2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현대투신운용은 지난해 11월 채권관리전담팀을 구성한 뒤 지난 1년여동안 법적소송 및 법적절차를 통해 부실요인이 있는 채권 8천억원 규모를 회수했다. 현대투신운용은 또 불가피하게 법정관리 및 화의절차에 들어간 채권에 대해 배드펀드를 만들어 5천억원을 상각, 지난 14일 현재 부실요인채권 규모는 7천억원으로 축소됐다. 이는 전체 수탁고 28조원중 2.5%에 불과한 규모다.
현대투신운용은 특히 투신사 부실채권중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리스채에 대해 현재 구조조정이 논의되고 있는 신보리스등 4개리스와 퇴출리스사를 상대로 채무조정전 2천억원, 워크아웃리스채 6백억원을 회수해 현재 보유규모를 1천억원으로 축소했다. 이와 관련 타 대형투신사의 리스채 보유규모는 7천억~1조원 규모에 달한다.
현대투신운용 한 관계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잔여 부실요인채권 7천억원중 보증채가 50%정도이고 나머지 50%는 법적절차를 통한 채권회수와 유동화를 통해 전액회수할 계획”이라며 “금감위에서도 채권관리팀의 활동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호식 기자 ho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