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카드, KT 빌플라자카드 출시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1-04 14:25

전직원의 15% 가지 치기…업계 주목

제일화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제일은 최근 대대적인 명예퇴직을 실시, 전임직원의 15%에 가까운 인원을 감원했다. 명예퇴직을 실시한 표면상 이유는 조직의 슬림화. 더욱 심해질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회사규모에 비해 많은 ‘군살’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별한 기준 없이 5년 이상 근무한 자는 누구나 퇴직 신청이 가능토록 자율성을 보장했는데 이번에 명예퇴직을 희망한 사람이 무려 2백21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제일화재 전 임직원의 15%에 육박한다. 당초 2백여명을 목표로 삼았던 제일은 전원 신청을 받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의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임직원들이 명예퇴직을 실시할 거라는 소식을 듣고 동요했으나 막상 명예퇴직이 끝나자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며 “이번 명예퇴직 실시는 성공적이었다”고 평했다. 실제로 제일화재 노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겠다”고 흥분했고,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술렁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희망퇴직이 완료된 현재 남은 직원들은 마음을 다잡은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두갈래로 갈리고 있다. 제일화재의 대대적인 감원은 중위사로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라는 시각과 향후 경영에의 변화를 예견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들려오고 있는 것. 우선 제일의 명퇴 실시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21세기가 되면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인데 이때 살아남기 위해서는 ‘몸집 줄이기’가 불가피하다는 것.

사업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건비를 줄임으로써 타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라는 평가다. 또한 중하위사간 보상업무 통합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에 일찌감치 인원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조직을 슬림화한 회사의 경우 영업력 하락의 길을 걸었던 관례를 들어 우려를 표명하는 시각도 있다. 신동아, 쌍용에 이어 8위를 달리고 있는 제일이 이들을 앞지르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조직을 줄여 회사를 안정화시킨 다음 적당한 인수자가 나타나면 매각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러나 이동훈회장이 제일화재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어 그럴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중론이다. 가지치기로 더욱 앞으로 뻗어나가겠다는 제일화재가 제대로 가지를 쳤는지는 두고 볼 일이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보험 소비자, 가입부터 상품 별 비교까지 생성형 AI 적극 활용…"보험사 역할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 [보험산업 AI 전환]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AI를 활용해 보험료와 약관을 직접 비교하는 단계까지 나아간 만큼, 보험사들의 역할도 위험 인수자에서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됐다는 진단이 나왔다.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6 위험과 보험에 관한 국제 세미나’에서 알렉스 지아 베이징대 교수 겸 제네바협회 디지털기술 부문 디렉터 "소비자의 경우 글로벌 평균 68%가 보험 가입 전 AI를 활용해 보험료와 약관을 비교·분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응답 기업의 90% 이상이 관련 보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라며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인해 보험회사의 역할이 위험 인수자에 머무르지 않고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되 2 DQN한화생명, 3개월 새 약관대출 35% 급증…생활자금·투자수요 확대 [생명보험사 약관대출 비교] 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주요 생명보험사 가운데 약관대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경기 불확실성과 긴급 생활자금·투자자금 수요가 맞물리면서 보험계약을 유지한 채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금융당국이 보험권의 약관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며 일부 보험사들이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등 총량 관리에 나섰지만, 여러 보험계약을 통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약관대출의 특성상 정책 효과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과 각 사의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 6개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NH농협생명·ABL생명)의 올해 3 한화생명, 기본자본 58%…내부모형 도입 등 건전성 관리 부심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글로벌 대체투자 성과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기본자본 체력은 규제 마지노선 수준으로 자본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공격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과 투자 다변화 전략이 요구자본 부담을 급격히 키운 반면, 기본자본 축적은 본업 위축과 조달 비용 유출로 인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한화생명의 기본자본 비율은 58.8%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