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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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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20 12:22

서울지검 특수1부(이훈규.李勳圭 부장검사)는 20일 현대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 회장에게 증권거래법 위반죄를 적용,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현대증권 박철재(朴喆在) 상무에게 징역 3년을, 현대전자 강석진(姜錫眞) 전무에게 징역 1년6월을 각각 구형하고 현대증권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100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지법 형사3단독 유철환(柳哲桓)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논고를 통해 `이번 사건은 시세조종에 동원된 자금이 2천억원이 넘고 투자자와 증시질서를 보호해야 할 증권사가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높고 서민층에 충격과 허탈감을 안겼다는 점에서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이 회장 등이 경제회생,대북사업에 기여한 점과 개인적 이익을 도모하지 않은 점 등 여러 정상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현대증권 법인에 대한 벌금도 현대증권이 대우 회사채로 인한 손실의 부담을 안고 있고 과도한 벌금을 부과할 경우 소액주주들에 손실이 갈 우려가 있어 벌금액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에앞서 검찰신문에서 `98년 3월 당시 현대전자 주식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 현대중공업과 상선에 매수를 권유해 자금을 끌어들인 뒤 박상무에게 `중공업이 전자 주식을 산다니 주가관리를 잘하라`고 지시했다`면서 `그러나 상선의 경우도 박상무에게 관리를 지시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5∼11월 이영기(李榮基)현대중공업 부사장과 김충식(金忠植) 당시 현대상선 부사장을 통해 중공업과 상선자금 2천134억원을 끌어들인 뒤 박 상무에게 지시, 시세조종을 통해 현대전자 주가를 주당 1만4천800원에서 최고 3만4천원선으로 끌어올린 혐의로 지난달 20일 구속기소됐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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