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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현대캐피탈, 수익증권 담보대출 경쟁 치열

박정룡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16 10:22

금리인하,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

수익증권 담보대출 규모가 올들어 5천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여신전문금융회사인 LG캐피탈과 현대캐피탈이 수익증권 담보대출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들 외에 계열사인 LG화재와 현대해상 역시 수익증권 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어 LG와 현대그룹간 금융부문 대결의 장이 되고 있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LG캐피탈과 현대 캐피탈은 지난 4월 수익증권 담보대출을 실시하면서 11.9%로 동일한 조건하에서 경쟁을 시작했다. 그러나 5월들어 현대캐피탈이 전격적으로 10.9%로 최저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맞서 LG캐피탈도 6월들어 최저금리를 10.9%로 1%포인트 인하하면서 전면전 양상을 띄고 있다. 또 LG캐피탈과 현대캐피탈은 다른 수익증권 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금융기관과 달리 최고 10억원까지 대출 한도를 설정하는등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이들 회사들은 수익증권 담보대출의 경우 짧은 대출기간과 높은 중도상환율을 보이는 점을 감안하여 대출수수료와 중도상환수수료도 받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현대캐피탈은 지점망의 열세를 공격적인 금리인하등으로 만회하기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영업망이 월등한 LG캐피탈은 리스크와 수익성을 감안하면서 영업을 확대시키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이처럼 수익증권 담보대출을 놓고 이들 금융기관들이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일반적인 신용대출과 달리 리스크가 없는데다 현재 1금융권들이 대출세일에 나서면서 마땅한 대출운용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도 수익증권 담보대출 경쟁을 불러일으킨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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