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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가맹점 공동이용 가입비 수용 불가”

박기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15 18:41

사업부제 ·부분아웃소싱·자회사출자방식 놓고 고민 거듭

신용금고연합회가 전산부문 토털아웃소싱 추진방법을 놓고 고민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 삼성SDS와 진행해 왔던 통합금융정보망사업이 이제 막바지 완성단계에 와 있는데다 프로젝트가 완전히 끝나는 내년 중반이후 부터는 신용금고연합회 스스로가 어떤식으로든 전산부서의 아웃소싱을 추진해야하는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마따한 대안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토털아웃소싱이 가지는 가공할 리스크 때문이다. 2회에 걸쳐 신용금고연합회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분석해 본다.<편집자>



이처럼 연합회가 벌써부터 전산부문의 토털아웃소싱을 자연스럽게 공론하는 것은 연합회 자체가 원칙적으로 회원사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무수익법인이기 때문이다. 같은 지역 서민금융기관이긴 하지만 신용금고연합회는, 자체적인 수익사업을 통해 IT투자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새마을금고연합회와 신협중앙회와는 또 다른 상황에 처해있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신용금고연합회는 현재 구축중인 통합금융정보망을 이용해 카드사업진출 및 자기앞수표 발행을 통해 독자적인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결론이 나지 않는 문제이고 또한 은행권의 이해에 부딪쳐 번번히 좌절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이같은 사정은 금융결제원 공동망가입을 서두르는 새마을금고연합회나 신협중앙회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현재 전국 2백여개 개별 신용금고 회원들로부터 회비를 받아 운영하는 연합회의 군색한 살림살이로는 현재보다 비대해질 수 밖에 없는 전산부를 운영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임에 틀림없다. 더구나 이번 통합금융정보망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쏟아부운 1백60여억원의 비용도 결국은 회원사들의 지준금으로 메우게 되는 것을 감안하면 연합회가 전산부문을 토털아웃소싱하겠다는 입장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그동안 연합회는 이번 통합금융정보망사업이 끝나면 어떠한 형태로든 전산아웃소싱을 추진할 것임을 스스로 인정해왔었다. 실제로 통합금융정보망 구축 프로젝트 진행초기단계에서는 전산부를 별도 사업부제로 운영함으로써 회원사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법을 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합회 아직까지 내부적으로도 전산토털아웃소싱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인정하고 있지만 어떠한 방법으로 가져가야 할지에 대해서는 뽀쪽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연합회관계자는 “본격적인 논의는 내년 중반이후 부터 시작되겠지만 지금까지의 상황만을 놓고 봤을때는 뚜렷하게 제시되는 방법이 없다”며 “최소한 3~4가지 안을 놓고 전문컨설팅을 거치게 되면 답이 나올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연합회가 말하는 3~4가지 안이란 ▲전산부문의 사업부제화 ▲현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개발 운영부문에 대한 아웃소싱 확대 ▲전산자회사 신설후 개발 운영업무 일괄위탁 ▲아웃소싱 업체 선정후 전산자산 매각 및 개발 운영업무 일괄위탁 등으로 요약된다. 이밖에 토털아웃소싱에 관한 방안도 있다.

그렇다면 이 안들 중에서 신용금고 연합회가 현실적으로 접근가능한 방식은 무엇일까. 우선 사업부제. 연합회로서는 이 방식이 가장 용이한 선택일 수는 있지만 토털아웃소싱과는 거리가 멀다. 개별 회원사들의 회비부담을 완전히 없앨 수 없고 독립채산제라 하더라도 연합회 전산업무 이외의 수익사업을 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효율성측면에서는 설득력이 약하다.

다음으로 부분아웃소싱 확대. 기획부문을 연합회가 맡고 개발과 운영업무를 완전 외주인력으로 꾸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안역시 앞으로 전산투자비중이 많아질 연합회가 회원들의 반발을 무마하면서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아니다. 이는 연합회가 회비의 부담을 줄이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전산자회사 출자방식의 세번째 안과 완전한 의미의 토털아웃소싱을 의미하는 네번째 안으로 좁혀지고 있다. 이 두가지 방안중에서 굳이 연합회가 피할 수 없는 선택을 하게된다면 전산자회사 출자방식이 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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