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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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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11 11:49

신금연합회 통합금융정보시스템 드디어 개통…차세대 정보화 은행으로 발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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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신용금고연합는 지난 8월11일 연합회 연수원 전산센터에서 작년 9월부터 금고업계 대외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정보화 은행으로의 발돋움을 위해 추진해온 금고업계 통합금융정보시스템 개통식을 개최했다. 재경부 및 금감위 관계자등 많은 인사가 참여한 이 날 행사에서 이상근 연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상호신용금고가 21세기 선진 금융기관으로 도약하는데 튼튼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관계자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취임당시 이상근 신용금고연합회장은 신용금고의 경쟁력 강화와 공신력제고에 전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그 일환으로 금고의 전산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통합금융정보망 구축완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더구나 작년 4월부터 중앙금고의 기능을 신용관리기금으로부터 이관받은 신용금고연합회로서는 완벽한 중앙금고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통합금융정보망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것.

이전까지 금고업계의 전산환경은 타 금융기관에 비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낙후돼 있었음을 부인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낙후된 전산환경으로 인한 효율성 없는 중복투자, 대고객 서비스문제등 다방면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음을 볼 때 연합회의 이번 프로젝트는 충분히 시의적절했다는 평가. 특히 금고업계 전산환경의 고비용구조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했다.

또 전산환경의 저효율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상황. 전산시스템이 경영자 및 사용자 중심의 내부관리용으로 치중돼 있어 업계 전체의 공동화 작업이 곤란하고, 특정 공급업체의 의존에 따른 자생력 결여도 문제점이었다. 이외에 급변하는 고객욕구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성이 부족하고 신상품 및 제도변화에 대한 대응이 크게 미비한 상황. 또한 시스템 장애시 백업체제의 부재, 금고의 내외부 불법행위 방지를 위한 보안미비등 개선의 필요성은 어느때보다 높았다고 할 수 있다.

약 1년여의 기간이 소요된 통합금융정보시스템 개통은 4개 시범금고인 서울의 삼화, 협신금고를 시작으로 8월까지 광주, 보해금고가 적용되고, 2001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전 금고에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가입시기를 미루고 수동적인 입장을 보이던 금고들도 최근 가입시기를 앞당겨 희망하는 금고가 늘고 있어 내년말까지는 대다수 금고가 통합금융정보시스템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생산성 향상 ·수익성 창출 시너지 효과기대

신용금고연합회는 이번 통합금융정보망의 개통을 통해 수익성과 사용 편리성, 상품개발의 신속성등에서 획기적인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급변하는 영업환경에 대처하고, 신속하게 상품개발을 지원할 수 있게 되고, 주전산기의 유지보수 비용의 대폭적인 절감이 가능해져 수익성의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해진 것. 또한 개별금고에 따라 별도로 운용되던 시스템을 종합해 전체적인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신용금고라는 동종업계에 종사한다는 소속감과 함께 대외인지도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효과중 가장 강조되는 부문은 뭐니뭐니 해도 전산투자 비용절감과 금고업계의 공신력 제고. 신시스템으로 갈 경우 현재 신금업계 전산투자비의 70%이상을 축소할 수 있다는 것이 연합회의 분석이다. 또한 금융결제원에 가입함으로써 고객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전 금고에 표준소프트웨어를 적용함으로써 개별금고들이 자금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개별금고 회계의 투명성을 전산적으로 보장해, 금고의 부실화를 막고 나아가 업계공동의 상호이익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연합회는 지난 10여년동안 금고업계 전산투자 비용이 2천5백억원정도 소요됐으며 단순 노후시스템 교체비용만도 9백20억원이 소요된 것을 감안할 때 올해중으로 5백70억원 정도의 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보고있다. 따라서 연합회측은 신시스템으로 교체할 경우 연합회 하드웨어 비용 20억원, 각 금고 점포당 1억원 내외로 대폭적인 비용절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2천년 문제 대응이 필요한 70개 금고에서 총3백50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 전국적인 공동네트워크를 갖춤에 따라 자동화기기의 공동사용, 타금융기관과 전산공동망을 구축해 지역성을 탈피함으로써 대고객 서비스의 향상 및 업무의 생산성향상과 수익성창출로 업계 전체의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업무의 공동개발에 따른 개별금고의 개발비 절감, 신속한 상품적용으로 타금융권과의 경쟁력 제고, 시스템 장애발생에 대비한 백업시스템으로 무정지 시스템구축, 대고객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익증대 기반구축, 국공과금 수납대행 및 행정망 연계서비스도 가능할 전망이다.


‘뉴톤’패키지 채용…신규상품 지원 용이

전국 2백30여개의 금고를 농협과 같은 하나의 금융기관처럼 구성하기 위해 중앙에 메인서버를 구축하고 개별금고는 은행의 영업점처럼 BP(영업점시스템)를 설치한다. 고객의 원장은 중앙센터의 메인서버에 일괄적으로 올리고 각 금고도 자체원장을 갖는다. 중앙서버는 유닉스환경 서버로 트랜잭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3-티어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미들웨어로는 BEA코리아의 ‘턱시도’를 채용한다.

메인서버는 대형유닉스서버 3대로 구성되며 2대는 계정계와 정보계, 나머지 1대는 백업용으로 운영된다. 이외에 자동화기기 관리용 서버와 카드계, 대외계에 인터넷용 중형기기가 투입되며 메인서버의 표준소프트웨어는 IMS의 ‘뉴톤’패키지가 채용된다.

한편 개별금고에는 최신의 윈도우 NT기반의 영업점시스템 2대를 설치하는데 1대는 백업서버의 역할을 하게된다. 지역센터와 금고간 전산망은 56Kbps급으로 가설하고 전화망을 백업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통합금융정보시스템의 기본개념은 고객중심의 시스템구현과 신규상품의 적용 및 변경이 용이한 환경의 구현, 금고의 운영비용을 최소화한 중앙센터 시스템 운영, 통합패키지 금융솔루션, 오픈시스템 체계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특히 금고의 보안 및 안정성을 강조함으로써 회원사들의 원장이관에 따른 우려를 크게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우선 대외계와 카드계는 X25프로토콜과 특정포맷으로 송수신하여 원칙적으로 외부데이터의 접근을 금지시킨다. 백본스위치 장비에 사용자별 접근을 제한하고 모든 작업 및 시스템 지원에 대한 작업로깅 및 트레이싱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일정기간마다 개인 비밀번호를 강제변경 적용하도록 했으며, 비인가자가 시스템에 접근을 시도할 경우 이를 차단할 수 있도록 잠금장치에도 완벽을 기할 방침이다.

또 365일 무정지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성을 꾀하고 개별금고의 독립성에도 초점을 맞춰 타금고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막고 상품정보 테이블 및 파라미터를 사용해 금고별로 운용하게 하고 있다. 특히 금고별 고객원장에 대한 별도관리를 통해 장애발생시 혼란을 최소화하는데도 역점을 두고있다.





2001년까지 176개 금고 가입완료

금고연합회는 오는 2001년까지 전 단위금고에 시스템 공급을 목표로 3단게의 세부추진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가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1단계로 본점 17개와 25개 점포가 이미 오픈해 가동에 들어갔으며, 이후 2천년 12월에 34개 금고, 1년 뒤인 2001년 12월까지 나머지 1백25개 금고가 가입을 완료하게 된다.

연합회측은 2001년 가입을 원하던 개별금고들이 내년 가동을 원하는 사례가 많아져 이번주 다시 가입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내년 가입금고는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합금융정보망의 가입에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연합회의 프로젝트 추진능력에 회의를 가졌던 금고들의 인식이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 것. 연합회는 2001년말까지 176개 본점과 70여개의 점포가 가입을 마무리하게 되면 명실상부하게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다각화로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

연합회측은 이번 통합금융정보시스템이 기간내 안정화되고 제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최고 경영자의 강력한 의지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금고의 이전 전산화경으로부터 새롭게 개발된 통합금융정보시스템으로 무리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컨버전 작업등 금고쪽 실무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

연합회측은 이 시스템에 전 금고가 연결되면 최종적으로는 금융결제원 가입을 통해 은행수준 이상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별 신용금고들은 이미 한미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타행환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합회는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됨으로써 신용금고 고객들도 은행까지 갈 필요없이 거래금고 또는 은행에서 자금이체나 CD기를 이용해 공과금 납부는 물론 금고예금을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등 현재 은행에서 제공되고 있는 모든 고객서비스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개별금고의 독자적인 전산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고비용, 저효율 구조에서 벗어나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는 전산환경을 지원하게 된다. 개별금고의 Y2K문제가 자동해소됨은 물론 대외신인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며, 향후에는 카드사업등 사업다각화를 통한 금고의 수익창출과 다양한 금융편의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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