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결산에서 3백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현, 업계 최고의 실적을 올린 동양종금은 지난 15일 열린 주총에서 주식 4%, 현금 2%의 배당을 실시키로 각각 결정했다. 지난 2월 대비 75%이상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업계 주도주’로 새롭게 급부상한 것을 감안하면 주식 4%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배당이라는 전언. 현금배당은 보통주 2%, 우선주 3%로 각각 정해졌다.
다음 순위는 한국종금. 한국은 최근 심기가 매우 불편한 상황이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두배 이상 주가를 앞질렀던 동양에게 주가마저 역전당한데다 배당률마저 뒤처졌기 때문. 한국은 주식배당은 없고 현금배당만 5%로 최종 확정지었다.
가장 늦은 다음달 1일 주총을 열 예정인 한불종금 역시 현금배당만 하기로 결정했다. 흑자규모가 1백17억원에 불과한 만큼 현금배당 역시 액면가 기준으로 2%로 낮춰 잡았다.
흑자시현 4개사중에서 23억5천만원으로 가장 낮은 흑자규모를 기록했던 경수는 배당만큼은 5배이상 이익이 난 한불종금에 못지 않게 계획중. 오는 29일 주총 예정인 경수는 현금배당만 1.5%를 예상하고 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