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과 서울보증보험 등 5개 주요 채권금융기관은 8일 오전 운영위원회를 열고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담보.무담보 종류에 관계없이 총대출금(지급보증 포함) 기준으로 배분하기로 결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보증보험 190만주, 한빛은행 54만주, 산업은행 38만주 등을 비롯해 삼성차의 16개 채권금융기관들이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나눠 갖게 된다.
삼성생명 주식배분은 그간 서울보증보험이 무담보채권자 우대를 요구한 반면 은행계 채권단은 총대출금 기준에 따른 배분을 요구하며 이견을 보였었다.
서울보증은 주식배분을 받게 되면 곧바로 주당 70만원으로 계산된 삼성생명 주식을 담보로 3천500억원어치의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하고 내년 3월께 다시 4천억원 정도를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한편 채권단 운영위는 8일 회의에서 삼성차 공장 재가동을 위해 200억원을 부산시의 지급확약을 조건으로 추가 지원하는 문제를 논의한다.
삼성차는 자동차를 판 매각대금으로 추가 지원자금 200억원을 갚는다는 상환계획을 알려왔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