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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운용인력 시험 응시자 50%이상 탈락""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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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7 14:29

출제위원회 시험권위 높이려 어렵게 출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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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시작된 운용전문인력 시험이 투신업을 비롯한 자산운용업 신규진입에 대한 규제로 비판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13일 치러지는 2차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출제위원회가 응시자중 최소 50%이상이 탈락하도록 문제를 어렵게 출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증권연구원등 시험출제위원회측은 회의를 통해 자격증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시험문제를 가급적 어렵게 내 합격률을 최대 50%에서 최소 30%까지 낮춘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월 실시된 1차시험에서는 응시자중 84%가 합격했으며 이번에 응시한 인원은 5백30여명 안팎이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펀드매니저 자격을 부여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합격률을 낮추겠다는 것은 증권연구원이나 투신협회,증권업협회등이 시험자격을 부여하는 연수비등의 수입과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높이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투신사 한 관계자는 "주관기관의 욕심에다 1차시험과 운용경력을 인정받아 자격증을 획득한 사람들이 기득권을 지키기위해 시험을 어렵게 출제하도록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출제위원회측은 운용전문인력 관리제도가 도입된 것은 무자격자들이 신탁재산을 운용함으로써 사고의 위험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어서 시험관리를 철저히 해 무자격자의 진입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논란은 지난해 운용전문인력 관리법령이 제정되면서부터 이미 예견돼 왔다. 업계에서는 운용자격을 일률적인 시험으로 부여하고 연수를 받아야 시험자격을 주는 것에 대해 관료주의적 발상이라며 제도도입 자체에 대한 비난이 계속돼 왔기 때문이다. 재경부도 가급적 시험을 쉽게 출제해 최소한의 자격여부만 확인하자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올 한해 제도를 운영한 뒤 이를 근거로 내년에 운용방향을 재검토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도 이같은 논란과 무관치 않다.

한편 투신협회는 연수비가 과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연수비와 연수시간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이를 증권협회와 협의키로 했다. 현재 투신협회 연수비는 1백30시간에 90만원이며 증권협회 연수비는 1백시간에 80만원 정도다.



박호식 기자 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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