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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증권 대주주 지분변동 관심 증폭

임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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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6 16:31

이달중 두차례 걸쳐 9.13% 장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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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흥증권 대주주 지분이 거래소 시장을 통해 잇따라 처분되고 있어 그 배경을 둘러싸고 증권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신흥증권 대주주인 지성양회장의 지병 악화로 위독한 상태에서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신흥증권 대주주 지분은 모두 지성양 회장 지분 00%를 포함해 총 49.27%로 지난 96년 1월 6남1녀 등 특수관계인 등에 각각 1% 미만의 지분변동이 있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회장이 최근 장내시장을 통해 처분한 지분은 지난 12일과 15일 64만7천주(5.88%), 16일과 18일 35만6천주(3.25%)로, 두차례에 걸쳐 모두 9.13%(1백만3천주)에 이른다.

이같은 지회장의 지분 변동과 관련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제3자를 통한 상속차원에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지회장 생존시 직계 존비속 또는 배우자 등에게 주식을 직접 상속할 경우 현행 상속과세율이 많게는 45%에 달하고 있어 일단 장내매도를 통해 제3자에게 넘긴 뒤 아들등 직계가족이 일정기간이 지난후에 지분을 넘겨받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그것이다.

만약 주식을 그대로 상속할 경우 최근 3개월간의 평균주가를 기준으로 상속과세액이 부과되기 때문에 지난 1월이후 신흥증권 평균주가(최고 1만2천4백원(1월11일), 최저 8천원(2월25일), 3월22일종가(9천7백원)를 감안하면 상속세가 최고 2백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지회장 타계시 향후 신흥증권 경영권의 향배와 관련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5월 정기주총에서 이학래 사장이 임기만료로 물러나고 지승룡 부사장이 사장으로 취임, 곧바로 경영권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당분간 이학래 사장체제를 유지하면서 후계구도 및 지분관계 등이 정리된 뒤 물러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대주주 지분변동과 관련해 2세들간의 지분경쟁이 시작됐다는 추측이 나돌고 있기도 하다.

지성양회장은 모두 6남1녀의 자제를 두고 있으며, 이중 장남인 지승룡씨 와 3남인 지형룡씨는 각각 신흥증권 부사장과 상무로 후계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또 0남인 지우룡씨는 현재 신흥증권 지점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어 모두 3명의 자제가 증권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임상희 기자 l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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