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인사> 외환신용카드

성화용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6 11:34

투신 수탁고 증가액 1백60조 은행·부동산등으로 환류

외환위기이후 투신사로 몰려간 뭉칫돈이 대우 파장, 수익증권에 대한 신뢰 붕괴등을 배경으로 다시 은행권으로 환류되는 ‘자금 대이동’의 조짐이 일고 있다. 환매사태가 본격화될 경우 단기적으로 봐도 최소 10조원 이상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투신에 대한 고객들의 근본적인 불신과 투신업 구조조정 가능성등을 염두에 둘 경우 국민저축구조가 확연히 달라지는 대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를 축으로 자금시장의 주도권 이동과 조달-운용패턴의 변화등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부동산등 실물경기에도 상당한 영향이 초래될 전망이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1년 8개월간 수탁고 증가액만 1백63조원에 달하는 등 투신업계가 사상 유례 없는 호황을 누렸던 반면 은행은 수신증가세가 제자리걸음을 걷는 등 외환위기이후 한차례 변혁의 과정을 거쳤던 우리나라 저축구조가 이번 대우 파장을 계기로 또 다시 큰 변화를 맞게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주부터 본격화될 투신 수익증권 환매사태를 계기로 개인 및 법인고객의 위탁자산이 대거 이동, 올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금융시장의 구조가 바뀌고 경제 전반에도 심각한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예측은 수익증권 환매제한과 관련한 당국의 정책이 결국 실적배당상품에 대한 투자리스크는 투자자 본인에 돌아간다는 원론을 확인시켜줬으며, 고객들의 동요와는 별개로 이번 조치가 투신업의 구조조정을 앞당길 수밖에 없다는 점도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시장전문가들은 환매 러시도 문제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투신업의 구조조정이 완전히 일단락되기까지 추가수탁 또는 환매자금의 재환류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인해 지난 98년 투신 수탁고 증가분 1백9조5천억원, 올들어 지난주말까지의 증가분 약53조8천억원등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순식간에 비대해진 투신사의 수탁재산은 빠른 속도로 감소할 수 밖에 없으며, 이탈 자금이 금융자산으로 남게 된다면 결국 은행권으로 이동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은행들은 정기예금등으로 수익증권 환매자금 유치를 검토, 하나·한미등 발빠른 은행들은 기간별로 0.2~0.4%포인트 정도의 수신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한빛은행등 자금부족은행들은 이미 지난주에도 일부 기금의 수익증권 환매자금을 3개월 정기예금 금리 7%대 초반으로 유치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구조가 바뀔정도의 투신수탁고 감소가 가시화될 경우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의 은행권 역할이 커져 시장주도세력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금융자산으로 남아있기를 원치 않는 일부 자금이 부동산등의 실물투자로 전환해 시세를 끌어올릴 개연성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강병삼의 ‘스탁론 올인’ 통했다… 하이펀딩, 규제 뚫고 한 달 새 14% 독주 [온투업 4월 대출잔액]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시장의 명암이 담보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금융당국의 강력한 부동산 대출 규제가 업계의 전통적 수익원을 압박하는 가운데, 주식매입자금대출(스탁론)에 집중한 하이펀딩이 나 홀로 독주 체제를 굳히는 양상이다.스탁론의 힘… 하이펀딩, 제도권 안착 후 '퀀텀 점프'14일 하이펀딩·PFCT·에잇퍼센트 등 주요 6개 사의 월간 공시를 분석한 결과, 하이펀딩의 지난달 대출 잔액은 6150억 원을 기록했다. 전월(5397억 원) 대비 13.95%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이다. 이는 같은 기간 조사 대상 업체들의 평균 대출 증가율인 9.55%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사실상 하이펀딩이 업계 전체의 외형 성장을 홀 2 최유삼 신용정보원장 “녹색 대전환 기여”…기후금융 웹포털 시범 개시 [금융공기업 이슈] 최유삼 원장이 이끄는 한국신용정보원이 금융권의 기후금융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동 정보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정부가 강조하는 ‘녹색금융’ 정책 흐름에 맞춰, 금융회사가 기후금융 대출 심사 과정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이른바 ‘K-택소노미’를 보다 체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최유삼 원장은 해당 포털을 통해 “녹색 대전환과 생산적 분야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보였다.정부도 강조한 ‘녹색·전환금융’ 중요성한국신용정보원은 14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의 기후금융을 통합 지원하는 ‘기후금융 웹포털’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웹포털은 금융회사 3 함영주號 하나금융, AT1 축소로 자본의 질 '개선'···RWA 효율화 '과제' [Capital Quality Review] 함영주 회장이 이끄는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이익잉여금 기반의 보통주자본(CET1) 확대와 자본성증권 축소를 동시에 이뤄내며 자본의 질을 개선했다.비과세 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본잉여금 일부를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면서 자본잉여금은 급감했지만, 이를 제외해도 이익잉여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단순 회계 재분류가 아니라 실질적인 내부 유보 능력도 강화됐다는 의미다.다만 RWA(위험가중자산) 증가 속도가 은행 여신 성장률보다 빠르게 나타나면서 RoRWA(위험자산이익률)와 위험밀도 개선은 더뎌졌다. 수수료이익과 비은행 계열사 기여도 확대는 자본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지만, 생산적 금융 확대 국면에서 CET1 1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