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e비즈니스 황금어장 ‘사이버 주식거래’

성화용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6 10:57

6~7월 잇따라 파생 ·복합금융거래 성사

지난해 12월 호주 멕쿼리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 파생 및 복합금융상품 개발에 뛰어든 국민은행이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하순이후 건당 수천만달러 규모의 원/달러 통화 스왑, 원/원 금리스왑, 원/달러 복합통화옵션거래를 잇따라 성사시키는 등 이 분야 선도은행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우선 지난 6월하순 H증권사와 4천5백만달러 규모의 원/달러 통화스왑거래를 진행했는데, 외화유가증권 투자에 따른 환리스크 및 금리리스크를 커버할 수 있는 구조.

비슷한 시기에 성사된 한 외국계은행과의 원/원 금리스왑거래는 그동안 소수의 외국은행들에 의해 주도되던 금리스왑시장에 국민은행이 본격 진입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거래금액은 2백억원, 기간은 2년. 특히 국민은행은 이 스왑거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반대방향의 현금흐름을 갖는 다른 스왑거래를 택한 것이 아니고 자체적인 헤지거래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프라이싱 및 거래실행 능력이 선진은행 수준으로 접근해가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

최근의 딜로는 지난 7월중순경 성사시킨 국내H기업과의 원/달러 복합 통화옵션거래가 있다. 수출업체인 H기업은 당시 원달러 환율(현물환율 1천1백87원)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입금예정 수출대전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 때 국민은행은 H기업이 3개월 후 환율 1천2백원이하로 하락할 경우 1천만달러를 1천2백원에 확정 매도토록 하고, 1천2백원 이상으로 상승하게되면 1천2백원에 2천만달러를 매도하는 구조의 거래를 제시했다. 일반 선물환거래에 비해 약 12원(당시 선물환율 1천1백88원)의 가격개선 효과가 있고, 복합 옵션거래를 이용해 높은 수수료를 절감, 무비용으로 거래하는 효과까지 거두게 된 것.

이처럼 국민은행이 파생·복합상품 시장에 자신있게 뛰어들고 있는 것은 국제금융부내 ‘파생상품팀’ 의 맨파워가 막강하기 때문이다. 업무협약을 맺은 호주 멕쿼리은행은 영국투자은행인 힐 사뮤엘(Hill Samuel)의 자회사로 현지의 홀세일뱅킹 및 파생상품 분야에서 수익을 가장 많이 내고 있는 대표적인 전문금융기관. 국민은행은 멕쿼리의 전문가 4명을 계약직으로 채용, 파생상품팀에 배치하는 한편 국민은행 자체직원 6명을 더해 팀을 만들었다. 8월중순경에는 멕쿼리쪽 직원 1명을 더 채용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이 파생상품 부문 특화 전략을 과감히 채택한 것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자금량을 가지고 승부했던 과거의 국제투융자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했기 때문.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지 않는 한 국제업무 전반이 枯死할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과 함께 ‘멕쿼리’를 파트너로 선택하게 됐다. 현재까지 국민은행은 이 부문에서 다른 시중은행을 선도하는 위치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마케팅과 상품개발, 리스크관리에 투자를 집중, 수익을 시현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전략분야로 키우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상품 다른 기사

1 한우도 투자자산으로…조각투자 넘어 실물자산 투자 관심 커져 주식과 채권, 부동산에 집중됐던 투자자산의 범위가 한우 등 실물자산으로 확대되고 있다. 단순히 한우를 구매하거나 사육하는 것을 넘어 소유권을 쪼개 투자하는 방식이 등장하면서 한우가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는 최근 한우 투자계약증권 공모를 잇달아 흥행시키며 실물자산 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8일 스탁키퍼에 따르면 뱅카우가 지난 9월 8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9호 한우 투자계약증권 공모의 최종 청약률은 106%를 기록했다. 모집 물량을 웃도는 청약이 이뤄진 것으로, 회사 측은 이번 공모 역시 완판됐다고 밝혔다.뱅카우의 한우 투자계약증권 누적 평 2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에 힘 싣는다…시버트·넥스트레이드 지분 현물출자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페이증권에 미국 증권사 시버트와 국내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지분을 현물출자한다. 모회사가 보유해온 증권 사업 관련 지분을 실제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페이증권으로 이전하는 한편 운영자금도 지원한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전날 카카오페이증권에 시버트와 넥스트레이드 주식을 현물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증권에 운영자금도 대여하기로 했다.이번 현물출자 규모는 약 264억4400만원이다. 카카오페이는 현물출자 대가로 카카오페이증권 신주 44만5573주를 취득한다. 출자 대상은 시버트 주식 807만5607주와 넥스트레이드 주식 60만주다.이번 거래는 카카오페이 3 “내 돈, 다음엔 어디로”…주식·부동산·토큰증권 3대 변수 읽는다 [머니무브 2026]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 자산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다가 부동산과 금융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떠오른 토큰증권까지 살펴보는 등 자금의 이동 경로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금리와 기업 실적, 유동성 같은 금융시장 변수뿐 아니라 부동산 공급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회사의 자금 운용, 토큰화 기술과 제도 변화까지 서로 다른 요인들이 자산시장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면서다.결국 투자자들에게 남는 질문은 하나다.“내 돈은 다음에 어디로 움직일까.”한국금융신문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 머니무브-부의 공식’을 개최하고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