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공인인증기관 지정경쟁 본격 돌입

박종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4 10:31

산업은행등 9개 채권은행, 정부에 보증채무 이행 요구

6공화국 말기인 지난 91년 `북방정책`의 일환으로 구소련에 제공돼 이자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산업은행등 국내 9개 은행의 10억달러 뱅크론이 오는 5월과 11월 각각 만기도래한다.

이와 관련 국내 9개 은행들은 최근 잇달아 모임을 갖고 90% 지급보증을 선 우리정부에 대해 보증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9개 채권은행단은 정부의 보증이행이 여의치 않을 경우 최소 지급보증 비율을 1백%로 높여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에대해 재경부는 예산사정 등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면서 오는 5월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이전에 러시아측과 협상을 매듭짓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러시아측은 올해 만기되는 원금 10억달러 외에 이자 및 이자 지체 보상금 4억여 달러를 원가해 총 14억여 달러를 리스케줄링하자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재경부 및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91년 산업은행등 국내 9개 은행은 우리정부의 강권에 못이겨 90% 정부 지급보증을 전제로 소련측에 10억달러의 뱅크론을 제공했다. 그러나 소련 연방이 붕괴되고 러시아 경제위기가 가속화되면서 이자조차 제때 못받고 있으며 국내 채권 은행들이 러시아측으로부터 받아야하는 이자와 원금은 총 14억달러 수준에 이르고 있다. 10억달러 원금기준 은행별 뱅크론 제공 금액은 한빛은행이 2억2천만달러로 가장 많고 산업은행 1억5천만달러, 조흥 제일 서울 외환 국민은행 각 1억1천만달러, 신한 한미은행 각 4천만달러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는 5월과 11월 3년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나간 뱅크론이 기일도래하고 특히 5월 김대중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하기로 일정이 잡힘에 따라 재경부는 러시아측과 재협상에 돌입, 내달 초 러시아협상단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재경부는 이와 별개로 지난 12일에는 해당은행 국제담당 임원회의를 소집, 채권은행단의 의견을 수렴했다.

산업 한빛은행등 채권은행단은 이와 관련 채권은행들의 경영상황이 어느 매우 어렵고 서울 제일은행은 해외에 매각되기 까지 하는 등의 상황변화를 감안하면 이제 정부가 90%의 지급보증분을 이행해야한다는 주장이다. 9개 채권은행들은 지급보증 이행이 어렵다면 은행들의 부담을 감안, 정부지급보증을 원리금 전액으로 확대해야한다는 입장을 정리, 재경부에 전달했다.

이에대해 재경부는 러시아의 현 경제상황과 재정형편을 감안할 때 원리금을 당장 상환받는 것은 불가능하며 헬기등 방위산업관련 물품 외에 국내 종합상사가 러시아로부터 일반 품목을 연지급방식으로 수입, 이를 팔아 원리금상환에 활용하는 것이 차라리 현실적이라는 입장이다. 재경부는 이같은 방식으로 매년 2억달러씩 상환받겠다는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은행들의 추가 지원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에대해 채권은행들은 기존 원리금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지급수입을 돕기위해 추가로 지원하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또다시 정치논리에 따른 리스케줄링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정진완號 우리은행, 예금금리↑·은행채 발행↑···3Q NIM 관건은 ‘조달비용’ [은행권 NIM 사수 전략]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가계 신용대출에서 평균 가격요인을 확대하며 신규 여신의 수익성을 보완했지만, 정기예금 금리 상승과 은행채 순발행 확대가 조달 부담을 키웠다. 기업 신용대출에서는 최근 금리를 대체로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 이자이익 방어를 위해서는 대출자산 확대와 기존 여신의 금리 재산정이 특히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3분기 원화 선순위 공모 은행채가 전액 계약 만기 1년 이하로 발행됐다는 점도 변수다.변동 이표채와 고정금리 할인채를 활용해 짧은 만기로 자금을 확보했지만, 변동채 준거금리 상승과 신규 발행 가산폭 확대에 따른 비용을 대출 2 권형택號 기보, 코스타리카 기술평가 넘어 보증까지…금융지원 체계 설계 [K-금융 인프라 해외 적용] 기술·지식재산 등 무형자산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혁신기업은 부동산 담보나 과거 재무실적만으로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별도로 평가해 보증과 금융지원으로 연결하는 기술금융이 필요한 이유다. 국내에서 축적된 이 같은 기술평가·보증 모델도 각국 금융환경에 맞춰 현지화되고 있다.권형택 이사장이 이끄는 기술보증기금은 자체 기술평가시스템(KTRS)을 토대로 코스타리카형 기술평가시스템(CTRS)을 개발하고 기술보증제도(CRTG)를 함께 설계했다. 과거 해외사업이 기술평가모형 현지화와 평가인력 양성에 무게를 뒀다면 코스타리카에서는 평가 결과를 보증과 실제 금융지원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3 함영주號 하나금융, 요양시설 인력 43% 추가 배치…돌봄·자산승계로 시니어 대응 확대 [은행은 지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금융권의 시니어 사업도 자산관리를 넘어 건강과 돌봄, 상속 등 노후생활 전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은퇴 이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건강 악화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다.하나금융그룹은 노인전문요양시설 운영과 유언대용신탁 사업을 통해 고령층의 생활과 자산을 아우르는 대응에 나섰다. 하나금융공익재단이 운영하는 하나케어센터는 전문인력과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돌봄의 질을 높이고, 하나은행은 유언대용신탁으로 생전 자산관리부터 사후 상속까지 지원하는 금융서비스를 강화한다.법정기준 43% 웃도는 인력으로 밀착 돌봄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