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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2 10:25

6월 66.5%…전년동기 대비 7.7%P 낮아져

손보사들이 설계사 유치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손보 설계사 자격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응시자 6천5백1명 가운데 총 4천3백23명으로 66.5%의 합격률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의 74.2%에 비하면 7.7%P 낮아진 것이다. 특히 작년에는 1만1천8백3명의 응시자 중 8천7백58명이나 합격, 수적으로도 배 이상 많았다.

이처럼 올 들어 합격률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에는 각 손보사들이 신인 유치에 적극적이었고 그만큼 자격시험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였으나 올해에는 설계사를 양적으로 늘리기 보다는 질적으로 승부하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설계사 자격 시험에 대한 교육은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93.9%의 높은 합격률을 보인 AHA를 제외한 11개사 가운데 설계사 합격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동부화재로 합격자는 6백74명으로 전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었고 합격률도 74.2%로 80.4%였던 지난해보다 5.8%P 낮아졌지만 11개사 가운데 가장 양호한 합격률을 보였다.

또 현대와 삼성도 각각 74.0%, 73.3%를 기록, 70%를 넘겼으나 지난해에는 80% 안팎의 합격률을 나타냈었다. LG와 제일도 각각 68.6%, 67.3%로 업계 평균 합격률을 웃돌았다.

반면 해동은 2백47명 가운데 62명만이 합격해 합격률이 25.1%에 그쳤다. 해동은 전년에도 48.2%로 가장 저조했는데 앞으로는 설계사 등록 시험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대한 65.0%, 동양 64.6%, 신동아 58.1%, 쌍용 57.1%, 국제 51.5% 등이다. 한편 전체 합격자 규모가 절반 이상 줄어들었는데 지난해에는 삼성, 현대, LG, 동부 등 상위4사가 모두 1천명이 넘는 합격자를 양산했으나 올해에는 삼성이 유일하게 1천20명으로 1천명을 넘었으며 동부 6백74명, LG 5백40명, 현대 4백89명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IMF로 인해 실직자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올 때였기 때문에 손보 설계사 자격 시험 응시자도 많았다"며 "그러나 올 들어 실업률이 낮아지면서 증원하기가 힘들어졌다"고 분석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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