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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 유가증권 평가익 감소 불구 대손충당금 축소로 순익 유지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1-01 22:26

주식시장 침체 유가증권이익 전년동기比 20.7%↓
대손충당금 절반 이상 감소 순익 1178억원 시현

▲ 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

▲ 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가 주식시장 침체로 유가증권 평가이익 감소에도 대손충당금 축소로 순익 증가세를 유지했다. 부동산PF 부실 정리로 주춤했던 수익성이 회복기에 들어선 만큼, 비이자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일 신한금융지주 3분기 실적 보고서와 신한캐피탈에 따르면, 신한캐피탈 3분기 순익은 11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1% 증가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건 대손비용 감소 영향이 가장 컸다"라며 "매각·상각 등을 통해 부실자산을 정리하고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 온 효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라고 말했다.

대손충당금 전년동기대비 절반 이상 감소

신한캐피탈은 그동안 후순위로 투자한 부동산PF 부실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며 순익 증가가 어려웠지만, 올해부터 대손충당금이 줄어들면서 순익이 증가할 수 있었다.

신한캐피탈 올해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6% 감소 했다. 2025년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년동기대비 65.2%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손충당금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전년에 부동산 관련 부실 우려 자산에 대해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던 기저효과가 있었다"라며 "올해 매각·상각·재구조화 등을 통해 부실자산 정리를 진행한 효과가 함께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추가 대규모 대손충당금 부담이 없어지면서 유가증권 평가 손실로 인한 순익 하락도 방어할 수 있었다.

신한캐피탈은 부실 정리로 인한 건전성 제고 뿐 아니라 올해 상반기까지 주식시장 호재로 유가증권 평가 이익이 크게 반영되면서 이익이 증가했다. 5월 이후부터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3분기(7~9월) 유가증권 평가 이익은 줄었다.

올해 3분기 신한캐피탈 유가증권 수익은 4251억원으로 수익으로는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했지만 유가증권 비용이 전년동기대비 32.8% 증가한 3540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수익에서 유가증권 비용을 제외할 경우 유가증권 이익은 1625억원으로 작년 3분기(2049억원) 대비 424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 이익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신한캐피탈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2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 감소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금리 상승과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보유 유가증권의 평가가 전년대비 감소하며 발생하면서 이익 기여분이 줄었다"라며 "유가 증권 관련 손익 축소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이 가장 많았다"라고 말했다.

비이자수익 기반 마련 주력 · 조달수단 다변화

신한캐피탈은 부동산PF에 따른 건전성 회복이 궤도에 진입한 만큼, 새로운 수익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외적 환경 영향이 적은 비이자수익 기반 마련에 주력한다.

비이자수익 기반 마련에 나서는 건 최근 조달금리 상승과 대외적 불확실성 증가로 기존 기업금융을 통한 이자이익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에서다.

캐피탈사 3년 회사채 금리는 AA 등급 캐피탈사도 4%대에 달할 정도로 금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실제로 조달비용 상승으로 이자이익도 감소했다. 3분기 이자수익은 34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조달비용 부담이 커진 환경에서 단순한 이자/투자 수익 방식만으로는 수익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라며 "이에 수수료 수익을 늘릴 수 있는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선금융이나 셀다운 등 비이자 수익 기반을 넓혀 시장 변동성 영향이 적은 수익 구조를 만들고 우량자산 중심으로 신규 취급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조달금리가 현재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달비용 축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달 수단을 다변화하고 만기를 분산해 금리 변동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있는 상태다.

올해부터 주력했던 생산적 금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펀드 출자와 모험자본 공급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생산적금융 관련 펀드 1건을 결성 완료했으며, 관련한 펀드 1건도 추가로 결성할 예정이다.

자료 = 신한금융지주

자료 = 신한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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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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