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프로필] 강승준號 신보, 70년대생 내부 실무진 중용…김남수·정현호·최종천 상임이사 배치 [금융공기업 이슈]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1-02 09:00

경영기획·자본시장 경력…정책금융 실행 역량 무게
기존 동·서부본부장 승진 경로 계승
생산적금융 확대 따른 재무 위험관리 중요성 커져

(왼쪽부터) 김남수, 정현호, 최종천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

(왼쪽부터) 김남수, 정현호, 최종천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본부의 기획·관리 업무와 기업 지원 현장을 두루 경험한 내부 인사들을 신임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기업 지원,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기관 업무에 정통한 실무진으로 정책 실행 역량을 보강하는 인선으로 해석된다.

신용보증기금은 29일 김남수 서울서부영업본부장, 정현호 서울동부영업본부장, 최종천 전 서울동부영업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8년 10월 28일까지다.

새 경영진의 과제는 확대된 보증 공급을 기업의 성장과 금융비용 절감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는 적시에 자금을 공급하면서도, 위기기업 지원 과정에서 기금의 손실 부담을 관리해야 한다. 신임 이사들이 쌓아온 경영기획·자본시장·신용보험 분야의 경험이 이러한 균형을 뒷받침할지 주목된다.

70년대생 신보맨 3명 발탁…본부 핵심 업무 두루 경험

이번에 새로 선임된 김남수·최종천 이사는 1970년생, 정현호 이사는 1971년생이다. 입사 연도도 1996~1997년으로 비슷하다. 약 30년간 신보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들이 나란히 경영진에 합류한 셈이다.

공통점은 영업현장과 본부 핵심 보직을 오갔다는 점이다. 김 이사는 인사부 팀장과 성과관리부장, 경영기획부장·본부장을 거쳐 대구경북·서울동부·서울서부영업본부장을 지냈다. 인력과 성과, 경영계획을 다룬 경험에 지역 영업조직 운영 경험을 갖췄다.

정 이사는 코로나19대응심사전담반장과 유동화보증센터장, 자본시장부장, 미래전략실장, 인재경영부장, 신용보증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일반 보증뿐 아니라 자본시장과 위기 대응, 조직 운영을 폭넓게 경험했다. 최 이사 역시 서울동부스타트업지점장과 성과관리부장, 신용보험부장·본부장, 경기영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특히 세 사람은 모두 서울동부영업본부장을 지냈다. 김 이사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최 이사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맡았고 이후 정 이사가 이어받았다.

다만 이번 인선을 새로운 승진 경로의 등장으로 보기는 어렵다. 2024년에도 서울동부영업본부장 출신 염정원과 서울서부영업본부장 출신 채병호가 상임이사로 선임됐다. 주요 영업본부를 거친 내부 인사를 경영진에 중용하는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첨단산업 지원 확대…현장 심사·공급 정책연결 과제

이번 인선은 신보가 올해 추진하는 생산적금융 확대 전략과 맞물린다. 신보는 연초 업무계획에서 보증총량을 전년 계획보다 9000억원 늘린 76조5000억원, 연간 보증공급 목표를 3조3000억원 확대한 68조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중점정책 부문 공급 목표도 59조원에서 61조원으로 높였다.

공급 확대와 함께 지원 방식도 바뀌고 있다. 올해 2조원 규모의 AI 첨단산업 특별보증을 마련하고, 딥테크 기업에는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최장 11년간 최대 70억원을 지원하는 맞춤형 보증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현재 매출이 적더라도 기술개발에 필요한 비용과 성장단계를 고려해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기업 지원 수단을 다양화하는 과제도 있다. 신보는 지난 6월 30일 설립 이후 처음으로 2690억원 규모의 유동화수익증권(P-CBO)을 직접 발행했다. 기존 유동화회사(SPC)를 통하던 구조에서 자체 신탁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기업의 조달비용을 낮추는 기반을 마련했다.

정 이사의 유동화보증센터장·자본시장부장·자본시장영업본부장 경력은 이러한 사업 변화와 맞닿는다. 직접발행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투자 수요를 확보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지원기업에 전달하는 것이 향후 과제다.

최 이사의 신용보험 경력은 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는 기능과 연결된다. 대출보증이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다면, 매출채권보험은 거래처의 대금 미지급에 따른 손실 부담을 덜어준다. 보증과 보험 등 지원 수단을 기업 상황에 맞게 연계하는 것이 기업 안전망을 강화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강승준 이사장은 지난 3월 취임 당시 미래전략산업과 위기기업 지원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재원 확보와 위험관리 강화를 함께 제시했다. 내부 실무진을 중용한 이번 인사의 성과도 이 두 목표를 얼마나 조화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이하는 김남수·정현호·최종천 상임이사 주요 프로필
[프로필] 강승준號 신보, 70년대생 내부 실무진 중용…김남수·정현호·최종천 상임이사 배치 [금융공기업 이슈]이미지 확대보기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정진완號 우리은행, 자본비율 높였지만 RoRWA '최저'···비이자익 개선 '관건' [2026 3분기 금융사 리그테이블]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이 5대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누적 순이익 성장률이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웃돌면서 전년 동기 대비 RoRWA는 개선됐다.그러나 비이자이익 감소가 이익 증가율과 수익 효율 회복의 발목을 잡았고, 5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RoRWA가 2024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가장 높은 RoRWA를 기록한 곳은 하나은행, 개선이 두드러진 곳은 농협은행이었다.농협은행의 경우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을 적용하면 RoRWA 상승 폭이 가장 컸다.우리은행, 자본비율 개선에도 RoRWA 최하위 3분기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을 9월 말 RWA로 나눠 계산한 결과, 우리은행의 2 DQN주주환원 늘린 BNK·JB, CET1은 하락…지방금융 밸류업 ‘체력전’ [2026 3분기 금융사 리그테이블] BNK·JB·iM금융그룹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주주환원을 뒷받침하는 자본 축적과 수익성에서는 차이를 보였다.BNK와 JB는 분기배당을 늘린 가운데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전년 동기보다 낮아졌고, iM은 자본비율을 높여 기존 밸류업 계획의 1단계 자본목표를 넘어섰다.수익성과 자본적정성의 우위도 한 곳에 모이지 않았다. JB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3%대를 유지하며 가장 높은 자본 수익성을 보였지만 자본비율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iM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서 성과를 냈으나 ROE는 전년보다 낮아졌다.BNK는 세 곳 중 CET1비율과 ROE가 모두 가장 낮아, 환원 확대와 함께 이익 창출력 3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오프라인 거래액 44% 증가 성과…AI 서비스 고도화 정조준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오프라인 결제액 44% 증가하는 등 3분기에도 결제 거래액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8월 베타 서비스를 오픈만 AI 코치가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공식 출시 하기 까지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3일 카카오페이 2026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결제, 금융, 송금서비스를 포함한 3분기 카카오페이 거래액은 53조70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결제서비스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으며, 이 중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카카오페이는 "맞춤형 혜택 다각화로 사용자 로열티를 강화한 영향으로 오프라인 결제가 44% 증가했다"라며 "오프라인, 온라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