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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 기업여신 확대·대손비용 절감으로 순익 증가…건전성 관리 주력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30 19:37

조달비용 부담 속 포용금융 대출 성장
고정이하여신비율 하락·연말 부실 정리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 사진=신한저축은행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 사진=신한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가 기업여신 취급을 늘려 여신 규모를 키우고 대손비용을 줄이며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4분기부터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브릿지 부실채권을 매각·상각해 고정이하여신비율도 낮췄다.

30일 신한금융지주 2026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의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13억원으로 전년 동기(179억원) 대비 18.92%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도 78억원으로 전년 동기(57억원) 대비 38.49% 늘었다.

신한저축은행은 4분기 여신 확대보다 건전성 관리에 무게를 두고, 거액 기업여신 연체로 건전성 비율이 나빠지지 않도록 선제 대응한다. 내년에는 기준금리 변동 등 조달 관련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자금 운용을 통한 수익 확보와 대손비용 최소화에 중점을 둔다는 구상이다.

비이자 손실 폭 축소로 순익 증대…사잇돌·햇살론 등 자산 영향

자료=신한금융지주 팩트시트.

자료=신한금융지주 팩트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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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증가는 대손비용 감소와 비이자이익 개선이 이끌었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은 452억원으로 전년 동기(469억원) 대비 3.57% 감소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대손비용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157억원) 대비 29.01%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비이자이익도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비이자이익은 25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91억원 적자)보다 66억원 증가했다. 기타 항목 손실이 32억원으로 전년 동기(83억원) 대비 61.68% 줄어든 영향이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이 순익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며 “비이자이익 적자 폭이 줄어든 것도 대손비용 감소가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올해 3분기 여신은 기업여신과 포용금융 상품을 중심으로 늘었다. 9월 말 기준 총여신은 3조107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982억원) 대비 19.62% 증가했고, 총자산도 3조773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419억원) 대비 24.03% 늘었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업여신 취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잔액이 약 3700억원 증가했다”며 “가계대출은 햇살론, 사잇돌과 같은 포용금융 상품 중심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다만 조달비용이 늘면서 여신 증가가 이자이익 확대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1184억원으로 전년 동기(1196억원) 대비 1.00% 감소했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등 이슈로 조달비용이 증가했다”며 “여신 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PF·브릿지 처분 효과…거액 여신 연체 선제 대응

부실채권을 정리하며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PF와 브릿지 대출채권을 매각·상각하면서 고정이하여신 잔액이 줄었고, 9월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38%로 전년 동기(6.84%)보다 1.46%p 낮아졌다.

여신 구성을 보면 정상여신은 2조5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9% 증가했고, 고정여신은 520억원으로 34.92% 감소했다. 반면 회수의문은 455억원으로 2.02%, 추정손실은 699억원으로 31.25% 늘었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중 PF 및 브릿지대출채권 매각과 상각으로 고정이하여신 잔액이 크게 감소했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매각 및 정상화 노력과 우량 여신 증가가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실채권이 줄면서 충당금으로 부실을 감당할 여력도 커졌다. 9월 말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은 96.48%로 전년 동기(80.99%)보다 15.49%p 올랐다. 대손충당금 잔액이 1615억원으로 12.19% 늘어난 가운데 매각·상각으로 고정이하여신 잔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요주의여신은 크게 늘었다. 요주의여신은 3494억원으로 전년 동기(2356억원) 대비 48.28% 증가했고, 요주의이하여신비율도 16.63%로 전년 동기(15.91%)보다 0.72%p 높아졌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요주의 잔액 증가의 대부분은 사모사채, 기타대출채권 등 기업여신의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에 따른 것으로 연체와 같은 여신 부실징후와는 무관하다”며 “고정이하로 분류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저축은행은 앞으로도 부실여신 정리를 중심으로 건전성 비율을 관리할 방침이다. 4분기에는 부실여신 매각·상각을 이어가며 거액 기업여신 연체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4분기는 여신 취급 확대보다는 건전성 관리 위주로 목표 달성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내년은 기준금리 변동을 포함한 조달 관련 이슈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자금운용을 통한 수익 확보와 대손비용 최소화 등이 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신한금융지주 팩트시트.

자료=신한금융지주 팩트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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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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