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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AI 번역·음성경고 시스템도 도입…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관리 강화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0 10:52

쌍용건설 공사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AI 번역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안전수칙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 공사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AI 번역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안전수칙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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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쌍용건설이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인공지능(AI)과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CCTV 영상을 AI로 분석하고 외국인 근로자에게 모국어로 안전수칙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쌍용건설은 기존 안전관리자가 CCTV를 확인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지능형 AI CCTV를 현장에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능형 AI CCTV는 현장 CCTV 영상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작업자의 부주의한 행동이나 비정상적인 움직임 등을 파악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알린다.

추락이나 낙하 등 사고 위험이 발생하면 경고를 전달해 안전관리자가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장에 설치된 CCTV 영상은 본사 안전부서에서도 관제할 수 있다.

CCTV 영상 AI 분석…위험요인 실시간 확인


기존 CCTV 안전관리는 관리자가 영상을 직접 확인하며 위험요인을 찾아야 했다. AI CCTV는 영상 분석 과정에 AI를 적용해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업자의 움직임과 현장 상황을 분석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을 확인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경고한다.

현장 안전관리와 본사 관제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장 관리자가 확인하는 영상과 본사 안전부서의 관제를 연계해 사고 위험에 대응하는 구조다.
쌍용건설은 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도 도입했다. 중국과 필리핀, 태국 등 외국인 근로자가 늘면서 작업 지시와 안전수칙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외국인 근로자에 모국어로 안전수칙 전달


쌍용건설은 AI 번역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작업 지시와 안전수칙을 각 국가의 언어로 전달하고 있다. 현장에서 작업자가 이해해야 하는 공종별 작업 지시와 안전 관련 내용을 블루투스 스피커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외국어 소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업 이해도 차이를 줄이는 데 활용한다.

위험지역에는 외국어 자동 음성 경고 스피커도 설치했다. 또 추락과 낙하, 충돌, 협착 등 사고 위험이 큰 장소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작업자가 접근하면 사전에 입력된 외국어 경고가 반복해서 나오도록 했다.

작업자가 위험구역에 접근할 때 음성으로 주의를 환기하는 방식이다. 외국인 근로자도 익숙한 언어로 위험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쌍용건설은 AI CCTV와 외국어 음성 시스템을 현장 안전관리 수단으로 활용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안전경영 슬로건으로 내건 ‘현장 중심의 안전한 일터 실현으로 중대재해 Zero’도 추진한다. 쌍용건설은 2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목표로 현장 안전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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