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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회사채 수요예측에 2.2조…모집액의 11배

김희일 기자

heuyil@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08 18:05

2000억원 발행에 2조1900억원 주문…2·3·5년물 모두 민평금리 밑돌아

NH투자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1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했다.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1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했다. 사진=NH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NH투자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1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했다. 2000억원 규모 발행에 2조1900억원의 수요가 몰리면서 조달금리도 개별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우량 금융채를 중심으로 견조한 투자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의 안정적인 자금조달 여건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2조19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모집예정액의 약 11배에 달하는 규모다.

NH투자증권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랜치별로는 500억원 규모의 2년물에 6700억원, 1200억원 규모의 3년물에 1조1800억원이 몰렸다. 3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도 3400억원의 수요가 들어왔다. 만기 구간을 가리지 않고 견조한 투자 수요가 확인된 것이다.

조달금리 역시 우호적인 수준에서 결정됐다. 2년물과 3년물은 개별 민평금리 대비 각각 6bp 낮은 수준에서, 5년물은 3bp 낮은 수준에서 스프레드가 형성됐다. 시장의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NH투자증권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같은 날 대한항공도 2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4630억원의 주문을 확보하며 모집액의 2배를 넘는 수요를 확인했다. 대한항공 역시 모집액의 2배를 웃도는 수요를 확보한 가운데 NH투자증권에는 11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리면서 우량 금융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800억원 규모의 2년물에 2380억원, 1200억원 규모의 3년물에 225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스프레드는 2년물과 3년물이 각각 개별 민평금리 대비 9bp, 8bp 낮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NH투자증권은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9월 만기가 돌아오는 전자단기사채와 기업어음(CP) 등의 채무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회사채 시장에서 우량 금융채를 중심으로 한 투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NH투자증권은 모집액의 11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하고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조달금리를 결정하면서 양호한 시장 수요를 확인했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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