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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이익 1619억…전년比 18.4%↓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1 09:25

CJ제일제당 사옥.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사옥. /사진=CJ제일제당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2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대한통운을 제외한 기준 매출 4조1950억 원, 영업이익 1619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4%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7조3621억 원, 영업이익 257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9.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5% 줄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8441억 원으로 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09억 원으로 21.3% 감소했다. 해외에서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판매가 확대되고 국내에서도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내수 부진과 고유가에 따른 비용 부담,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5072억 원으로 10.1% 증가했다. 미주 매출은 만두와 햇반을 중심으로 메인스트림 채널 판매가 늘며 10% 성장했다. 유럽은 만두·치킨·누들 판매 호조로 19% 증가했고, 아태지역도 만두·롤·김 등 상온 및 냉동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21% 성장했다. 중국 매출은 만두와 냉동주먹밥 판매 확대에 따라 5% 늘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3369억 원으로 1.4% 증가했다. 소재사업은 고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과 판가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았지만 H&W(Health & Wellness) 기반 신제품 판매 호조가 이를 보완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1조3509억 원으로 20.8% 증가했다. 알지닌·이소류신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과 라이신 등 주요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의 경쟁 심화와 전년 고수익 시점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은 910억원을 기록하며 15.9% 감소했다.

다만 바이오사업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855억 원 증가하며 수익성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당기순손실은 239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환율과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외환 거래 및 파생상품 평가 손실 등 영업외손실이 반영된 영향이다.

CJ제일제당은 3분기부터 최근 단행한 사업부문 리밸런싱을 기반으로 사업별 전략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라이프스타일 식품사업부문은 만두·햇반 등 주력 GSP 판매를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고수익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 기술소재 사업부문은 신사업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핵심소재 사업부문은 우호적인 대외 환경을 활용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을 앞세워 K-푸드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바이오 사업 판매 확대와 제조원가·고정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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