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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영업익 전년比 52.3% 개선…동국씨엠 흑자전환

정진아 기자

urzinnie@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4 15:51

동국제강, 매출 9955억·영업익 456억
동국씨엠, 매출 5451억·영업익 211억
동국제강 봉형강 부문 실적 견인…후판 부문 소폭 확대
동국씨엠 고부가재 럭스틸·앱스틸 높은 수출 비중 유지

동국제강그룹 본사 페럼타워.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그룹 본사 페럼타워. /사진=동국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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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진아 기자] 동국제강그룹 철강 계열사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나란히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고, 동국씨엠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동국제강그룹에 따르면 별도 기준 동국제강 매출은 9955억 원, 영업이익은 456억 원, 순이익은 116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 16.1%, 영업이익 112.5%, 순이익 87.6%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땐 매출 11.4%, 영업이익 52.3%, 순이익 26.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6%로, 전분기 2.5% 대비 2.1%p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론 매출 1조8527억 원, 영업이익 670억 원, 순이익 17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96.1%, 순이익은 53.5% 늘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건 주력 사업인 봉형강 부문이다. 2분기 봉형강 판매량은 74만8000톤으로, 전분기 67만4000톤 대비 증가했다.

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대형 산업 인프라 수요가 늘면서 수출 물량이 강세를 보였고,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며 수익성도 방어했다. H형강 유통가격은 지난 4월 톤당 110만 원에서 지난달 119만 원으로 올랐다.

후판 부문도 조선용 후판 수요 강세와 대형 프로젝트 발주 확대에 힘입어 판매량이 26만5000톤으로 소폭 늘었다.

다만 2분기 부채비율은 126.8%로 전분기 124.3% 대비 2.5%p 상승했다. 매입채무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동국제강은 상반기 수출용 형강 신규 규격(460 UB, W18×7½)을 개발하는 한편, 온라인 철강 유통 플랫폼 '스틸샵'에 신용보증기금의 '페이원 보증'을 도입해 결제 수단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 활동도 강화했다.

동국씨엠도 2분기 매출 5451억 원, 영업이익 211억 원, 순이익 146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89.1%, 순이익은 41.1%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6%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나란히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 동국씨엠은 영업손실 150억 원, 순손실 276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 395억 원, 영업이익은 323억 원, 순이익은 250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로 돌아섰다.

동국씨엠은 지난 4월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에 대한 반덤핑 잠정 관세가 부과되면서 저가 범용재 공급이 줄어든 것이 내수 판매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고환율 환경 속에서 고부가재인 럭스틸·앱스틸의 수출 비중도 높게 유지했다. 2분기 수출판매비율은 67%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냉연·도금 판매량은 18만8000톤으로 전분기16만5000톤 대비 증가했다.

2분기 부채비율은 96.8%로 전분기 94.0% 대비 2.8%p 상승했다. 동국제강과 마찬가지로 원재료 구매 확대에 따른 매입채무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동국씨엠은 지난달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신규 도입해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정진아 한국금융신문 기자 urzinni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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