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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승미 서울시의원 "정쟁보다 정책 논의가 우선되는 의회 만들 것"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22 20:22

지난주 의장 후보 출마와 관련해 기자들과 인터뷰에 나선 이승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3). /사진=조범형 기자

지난주 의장 후보 출마와 관련해 기자들과 인터뷰에 나선 이승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3). /사진=조범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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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제12대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승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3)이 협치와 정책 중심의 의회 운영 구상을 밝혔다.

3선에 성공한 이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장과 후반기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을 지내며 교육·행정 분야 현안을 다뤄왔다. 그는 교권 보호와 학생 인권의 조화, 공익제보자 보호, 사회적 배려계층 지원 등을 주요 의정 성과로 꼽았다.

6·3 지방선거 결과 제12대 서울시의회는 총 118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80석, 국민의힘 38석으로 구성됐다. 이 의원은 "의장은 특정 정파가 아닌 의회 전체를 대표하는 자리"라며 "충분한 토론과 의견 수렴을 통해 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제11대 서울시의회를 마무리하는 소회와 주요 성과는.

"전반기 교육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교권 보호와 학생 인권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023년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원의 예우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조례'를 제정해 교육활동 침해를 당한 교원에 대한 심리 치유와 소송 지원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학교장이 필요할 경우 학교 방문자의 출입을 제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담았습니다. 학생인권조례를 둘러싼 논의 과정에서는 단순한 찬반 대립보다 학생 인권과 교권이 함께 존중받을 수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무조건적인 폐지보다 사회적 대화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후반기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어떤 활동을 했나.

"공익제보자 보호와 사회적 배려계층 지원을 위한 입법 활동에 주력했습니다. 2025년에는 공익제보자의 신분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고, 올해는 다문화가족과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배려계층 중장년층에 대한 지원 근거를 확대했습니다."

3선 의원으로서의 각오는?

"재선과 3선의 무게감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8년간의 의정 경험과 역량을 개인의 자산이 아닌 시민의 자산으로 발전시켜야 할 시기라고 봅니다. 서울은 인구 감소와 주택 문제, 첨단기술 확산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시의회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야 합니다."

의장직에 도전하게 된 배경은?

"교육위원회를 운영했던 경험과 교통·교육·행정자치 분야를 두루 경험하며 얻은 식견을 서울시의회 발전에 활용하고 싶었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의회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의장이 된다면 어떤 의회를 만들고 싶은가.

"소통과 협치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제도와 문화로 자리 잡는 의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의장은 특정 정파가 아닌 의회 전체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충분한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제12대 서울시의회가 가장 달라져야 할 점은 무엇인가.

"그동안 의회를 둘러싸고 갈등과 대립이 부각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중심으로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의견 차이는 존중하되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협력하고 정책으로 경쟁하는 의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료 의원들과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현장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동료 의원들과 함께 해법을 찾겠습니다. 시민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대의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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