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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AI 공약 보니…행정혁신·산업육성 방점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6 09:00

한국지역정보개발원, 16개 시·도지사 AI 공약 분석
주민체감 서비스·산업 AX·특화산업 융합 주목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전경./사진제공=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전경./사진제공=한국지역정보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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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민선 9기 광역단체장들이 인공지능(AI)을 행정 혁신과 지역산업 육성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전국 16개 시·도지사 당선인의 AI 관련 공약을 분석한 'KLID AI 이슈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선거공보와 언론보도, 정당 정책자료 등을 토대로 민선 9기 광역단체장들의 AI 공약을 분석하고 향후 지방정부 AI 정책 방향과 시사점을 정리한 자료라는 게 개발원 측의 설명이다.

분석 결과 지방정부의 AI 정책은 단순한 정보화나 기술 도입을 넘어 행정 혁신과 지역산업 육성, 주민 서비스 개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시민 체감형 AI 행정 확대

개발원은 이번 AI 공약에서 가장 두드러진 흐름으로 '시민체감형 행정혁신'을 꼽았다.

행정서비스와 교육, 의료, 민원, 생활안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AI를 적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이 다수 제시됐다.

기술 도입 자체보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혁신에 정책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산업혁신·제조업 AX 전략 부상

산업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산업혁신과 제조업 AI 전환(AX) 전략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다수 지역은 기존 산업기반과 연구·실증 인프라에 AI를 접목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제조업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공정 고도화, 실증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제조업 AX 전략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KLID AI 이슈 리포트./사진제공=한국지역정보개발원

KLID AI 이슈 리포트./사진제공=한국지역정보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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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특화산업과 AI 융합

지역별 강점 산업과 AI를 결합하려는 전략도 주요 흐름으로 분석됐다.

바이오와 농생명, 농어업, 물류, 재생에너지 등 지역 특화산업에 AI를 접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공약이 다수 포함됐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 AI 정책, 활용과 성과 중심 전환

개발원은 지방정부 AI 정책이 기술 자체보다 활용과 확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과거 정보시스템 구축과 디지털화가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주민 체감 서비스 혁신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 현안 해결 성과가 AI 정책의 핵심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성공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 실증 환경, 전문인력 확보 등 지역 단위 AI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석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부원장은 "이번 리포트는 민선 9기 지방정부가 AI를 어떤 방향으로 활용하고자 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초자료"라며 "앞으로도 AI 정책 동향과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지방정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지방자치단체의 디지털 행정 혁신과 정보화 사업을 지원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지방행정 정보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비롯해 AI·데이터 기반 행정,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등을 지원하며 지방정부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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