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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톺아보기] '이차전지 사업 핵심' 포스코퓨처엠, 그룹 시너지 강화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04 15:29

포스코그룹 정통 재무통, 소재 전문가 이사회 합류
신임 사외이사에 국내 소재 권위자 이상영 교수 선임
포스코그룹, 소재 공급망 다변화 등 이차전지 지원

올해 포스코퓨처엠 이사회에 합류한 신규 이사진. (왼쪽부터) 김성진 사내이사, 정석모 기타비상무이사, 이상영 사외이사. / 사진=포스코퓨처엠

올해 포스코퓨처엠 이사회에 합류한 신규 이사진. (왼쪽부터) 김성진 사내이사, 정석모 기타비상무이사, 이상영 사외이사. / 사진=포스코퓨처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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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포스코퓨처엠 이사회에 그룹 내 재무통과 소재 전문가가 합류했다.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사업 강화를 위해 소재 공급망 다변화 등 그룹사 역량을 집중하는 만큼 시너지를 위한 변화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신규 사외이사에 이차전지 소재 권위자를 선임하는 등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포스코퓨처엠, 그룹 내 재무‧소재 전문가 합류

포스코그룹은 올해 이차전지 사업 강화를 위해 소재 국산화, 공급망 다변화, 원료 자급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그룹사 역량을 동원해 호주, 아르헨티나 염호 지분 확보와 매입 등 투자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의 원가절감과 소재 탈중국을 통한 수주 경쟁력 제고 등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퓨처엠 이사회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를 기존과 다르게 그룹 내 정통 재무통과 소재 전문가로 교체하면서 시너지 강화를 위해 포석을 둔 모습이다.

먼저 신규 사내이사는 2년 간 회사에 몸담았던 기존 정대영 전 기획지원본부장(CFO)을 대신해 정통 포스코맨 김성진 신임 CFO가 선임됐다.

정대영 CFO는 PwC, 딜로이트, AT커니코리아 등 주요 컨설팅회사를 거친 외부 출신 인사였다. 2015년 포스코 가치경영실(현 전략기획본부)에 입사하며 포스코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이 절정이던 2024년 포스코퓨처엠에 합류해 구조조정과 사업 효율화를 이끌었다.

정대영 CFO와 달리 김성진 CFO는 정통 순혈 포스코맨이다. 그는 포스코건설 재무실장, 포스코 재무실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정도경영실장 등 포스코 주요 그룹사에서 재무·회계 보직을 역임한 인물이다.

올해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회복세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등 배터리 싸이클이 다가오는 만큼 그룹사 차원에서 수익성 개선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선임한 인물이다.

이와 함께 신임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정석모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이 합류했다. 정석모 본부장 이전 포스코퓨처엠 기타비상무이사는 천성래 전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이다.

두 사람 모두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와 계열사 간 시너지 제고 및 사업 실행을 리딩하는 역할 이지만, 전문 분야에서 차이를 보인다.

먼저 전임 천성래 본부장은 지주사 탄소중립팀장 및 인도지역 대표법인장 등을 역임한 환경과 경영 분야 전문가다. 몸담았던 계열사도 포스코 등 철강 관련 계열사다.

반면 정석모 본부장은 포스코 산업가스사업부장을 비롯해 이차전지소재사업실장 등을 역임하는 등 그룹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 이해도를 바탕으로 포스코퓨처엠과 지주사 간 가교 역할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이차전지 대표 석학 이상영 교수, 사외이사 선임

포스코퓨처엠은 신규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를 통해 지주사와 시너지를 강화했다면, 신규 사외이사로 이차전지 소재 전문가 이상영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이를 통해 이사회의 소재 기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이상영 교수 전임자인 권오철 이사는 경영 전문가로 경력 대부분이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이다. 이상영 교수가 합류하면서 포스코퓨처엠 사외이사진도 이차전지 소재 기술 전문성이 강화된 것이다.

이상영 교수 합류 전 포스코퓨처엠 사외이사 4인의 전문 분야는 경영(권오철, 윤태화 이사), ESG(이복실 이사), 법률(허경욱 이사)로만 구성됐다.

이상영 교수는 LG화학 배터리 연구소 책임연구원 출신의 이차전지 소재 전문가다.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자 한국전기화학회 부회장까지 맡는 등 국내 이차전지 소재 분야 대표 석학이다.

특히 그는 2025년 미국전기화학회(ECS) 배터리 기술상을 수상하는 등 산업계와 학계에서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이사회에 진입한 신임 이사들은 각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입증한 인물”이라며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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