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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협·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 지방선거 앞두고 공정보도 교육 실시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15 10:17 최종수정 : 2026-04-15 11:40

기자 대상 선거보도 실무 교육…주현태, 조범형 기자 현장 참석
“보도자료 그대로 쓰면 위험”…독립적 검증·현장 취재 중요성 주문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순위 표현 금지…딥페이크 활용도 집중 안내

▲14일 오후 4시 한국인터넷신문협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선거보도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제공=한국인터넷신문협회)

▲14일 오후 4시 한국인터넷신문협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선거보도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제공=한국인터넷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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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인터넷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선거보도 전문 교육이 열렸다. 현장을 직접 찾은 기자들은 공직선거법상 언론의 책임과 실제 기사 작성 시 유의해야 할 기준을 공유받으며 지방선거 보도 준비에 나섰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14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10층 협회 회의실에서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와 공동으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선거보도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인신협 회원사 및 자율심의기구 서약사 소속 기자들이 참석했으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조범형 기자도 현장에서 교육 전 과정을 청강했다.

강연은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박채은 팀장이 맡았다. 박 팀장은 먼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유권자 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언론기관의 불공정 보도가 선거의 공정성을 저해한다는 인식이 적지 않다”며 선거보도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가장 주목된 내용은 ‘보도자료 그대로 전재하는 기사 작성 방식’에 대한 경계였다. 박 팀장은 후보자 측 자료나 일방적 주장만을 기사화할 경우 사실 왜곡 우려가 크다며, 반드시 추가 취재와 자료 확인, 상대 측 반론 청취 등 독립적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에 참석한 주현태 기자는 실제 선거보도 과정에서 속보 경쟁에 치우칠 경우 놓치기 쉬운 기본 원칙들을 다시 점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단순 전달형 기사보다 사실관계 확인과 균형 잡힌 서술이 중요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보도 기준도 상세히 안내됐다.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을 경우 기사 제목이나 본문에서 ‘1위’, ‘선두’, ‘앞서’ 등의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표본수·조사기관·응답률·표본오차 등 기본 정보를 충실히 기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주 기자는 교육 이후 “여론조사 기사 작성 시 숫자 자체보다 해석 방식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실감했다”며 “오차범위 내 결과를 단순 순위 경쟁처럼 표현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쟁점인 AI 활용 문제도 다뤄졌다. 박 팀장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운동 목적의 딥페이크 영상은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제작·편집·유포·게시가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선거보도 과정에서 언론이 지켜야 할 공정성·객관성 원칙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은 정확한 정보 전달과 책임 있는 보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창선 한국금융신문 기자 lcs20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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