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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코프, 소비자금융 확대에 순익 117억원 달성…배당 50% 인상 [금융사 2025 실적]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30 20:22

배당금 주당 150원 결정…전년 100원 대비 50원 인상
향후 배당성향 30% 이상 지속 유지…주주환원 강화 추진

리드코프, 소비자금융 확대에 순익 117억원 달성…배당 50% 인상 [금융사 2025 실적]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리드코프(회장 서홍민)가 소비자금융 포트폴리오 확대를 바탕으로 지난해 순이익 117억원을 거두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배당금을 50% 인상하며 고배당기업 기준을 충족했다. 이번 배당 확대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30% 이상 지속 유지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리드코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96억원) 대비 21.9% 증가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영업비용 감소와 지분법이익 증가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순익 증가를 바탕으로 배당을 확대하며 배당 성향 30%를 넘겨 고배당 기업 기준도 충족시켰다.

영업수익 감소 불구 지분법이익 증가로 순익 개선…배당 50% 인상

리드코프는 지난해 상품매출액 감소로 인한 영업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간순이익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회사의 영업수익은 3877억원으로 전년 동기(4205억원) 대비 7.8%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품매출액과 채권추심이익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리드코프는 대부업 외 석유사업과 휴게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상품매출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석유류와 휴게소, 기타 매출을 모두 합친 매출은 2510억원으로, 전년 동기(2841억원) 대비 11.7%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추심이익 또한 같은 기간 92억원에서 21억원으로 약 70억원가량 감소했다.

다만, 매출원가 감소로 인한 영업비용 감소와 지분법이익과 금융수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당기순이익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드코프의 지난해 영업비용은 3767억원으로 전년 동기(3989억원) 대비 5.5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지분법이익과 금융수익은 각각 72억원, 21억원가량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소비자금융 부문에서는 중·저신용 차주를 겨냥한 맞춤형 대출과 리스크 기반 금리 정책을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 회사는 포트폴리오 분산과 심사 고도화를 통해 연체율 상승 압력을 억제하면서도 취급 규모를 확대, 이자수익 증가로 이어지게 했다.

개선한 실적을 토대로 배당도 확대한 모습이다. 리드코프는 2025년도 결산 기준 배당금을 주당 150원으로 결정해 전년(주당 100원) 대비 50% 인상했다. 이에 따라 총 배당액은 2024년 26억원에서 2025년 3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배당성향 역시 같은 기간 26.5%에서 32.69%로 상승하며 고배당기업 기준을 충족했다.

리드코프 관계자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17억원으로 약 22%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돼 배당을 확대했다”며 “단기적인 배당 확대를 넘어 중장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라고 밝혔다.

올해 소비자금융 대출자산 1조원·배당성향 30% 유지 목표

리드코프는 2026년을 ‘기업가치 제고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리스크 관리 고도화, 신사업 확대를 축으로 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소비자금융과 중앙아시아 금융 자회사를 양축으로 성장성을 키우는 동시에, 자사주 처분과 배당정책을 통해 자본 효율성과 주주가치를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핵심 수익원인 소비자금융 부문에서는 대출자산 1조원 초과를 올해 안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니라 연체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전제로, 중·저신용자 대상 상품 라인업 정비와 정교한 한도·금리 산정을 통해 ‘성장과 건전성의 병행’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과도한 고성장 기조보다, 경기 변동기에도 유지 가능한 안정적 이자수익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내부 관리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 스트레스 테스트, 리스크 모니터링 고도화 등을 통해 금리·경기·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손실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이에 맞춰 자산 운용 구조와 조달 전략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성장 동력 다변화를 위해 중앙아시아 마이크로파이낸스 법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도 올해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리드코프는 2026년 내 현지 법인 증자를 단행해 대출 여력을 넓히고, 서민·소액금융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내 중앙아시아 마이크로파이낸스 법인에 증자를 단행하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는 보유 중인 자사주 85만1283주를 올해 안에 100% 처분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자사주 처분을 통해 기업 투명성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주주 환원 등을 위해 목표 배당성향 30%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측면에서도 성장 전략을 병행한다. 리드코프는 소비자금융을 중심으로 한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소비자금융 대출자산 1조원을 초과 달성하고 안정적인 연체율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드코프 관계자는 “올해 소비자금융 대출자산 1조원을 달성하고 안정적인 연체율을 유지하며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해외법인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 신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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