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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롯데손보 대표, 투자영업 개선으로 K-ICS비율 개선…보험손익은 부진 [금융사 2025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13 16:19

투자영업 흑자 전환·이익 체력 회복…순익·영업익 동반 개선
CSM 잔액 증가 속 신계약 둔화…자본건전성 개선 과제 지속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 사진=롯데손보 제공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 사진=롯데손보 제공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이은호닫기이은호기사 모아보기 롯데손해보험 대표가 보험손익 감소라는 부담 속에서도 투자영업 정상화와 이익 체력 회복을 바탕으로 K-ICS비율을 개선했다. 제도 변화 영향으로 보험손익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자산 리밸런싱과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시키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의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5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11.9%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08.4% 늘어난 647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손보는 보험영업부문과 투자영업이익에서 안정적 수익을 거두며 실적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예외모형 기준 K-ICS비율 회복… 이익 체력·자산 구조 개선 효과

지난해 롯데손보는 보험영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을 지속한 결과, CSM 잔액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CSM 잔액은 2조4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CSM 상각이익은 2139억원으로 전년(2254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간 새롭게 유입된 신계약 CSM은 4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 감소했다. 분기별 신계약 CSM은 1분기부터 3분기까지 1000억원대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지만, 4분기에는 소폭 감소한 974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기본자본 및 리스크 등 경영지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금융당국은 롯데손보가 자본적정성 관련해 손보업계에서 취약한 상태로, 지난해 6월 말 기준 기본자본 K-ICS비율이 –9.5%라고 지적했다. 같은 기준으로 손보업계 평균 기본자본K-ICS비율인 106.8%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롯데손보는 금융당국 결정에 반발해 적기시정조치 가처분 소송을 진행했지만, 최종 기각 당했다. 이에 따라 롯데손보는 사업비 감축, 부실자산의 처분, 인력 및 조직운영의 개선 등 내용이 담긴 경영개선계획안을 제출했다.

지난달 말 금융당국은 경영개선계획의 구체성, 실현가능성 및 근거 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경영개선계획 불승인했다. 당국은 처분 사전통지 절차를 거쳐 경영개선요구 단계로 이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에도 롯데손보는 지난해 건전성을 개선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예외모형 경과조치를 적용한 K-ICS비율은 159.3%로 금융당국 기준인 130%를 상회했다.

특히 롯데손보 K-ICS비율은 1분기에 119.9%로 떨어지면서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샀지만, 3개 분기 만에 K-ICS비율을 39.4%p 개선했다.

이는 보험영업이익 증가와 투자영업 안정화에 따른 이익 체력 회복, 자산 구조 개선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결과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자본건전성 개선을 중심으로 사업기반 강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앨리스’ 중심 상품 라인업 확장… 투자손익 흑자 전환

지난해 연간 기준 롯데손보의 보험손익은 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크게 감소했다.

보험 부문별로 보면, ▲장기보험 전년 대비 83.1% 감소한 341억원 ▲일반보험 79억원 적자 ▲자동차보험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한 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1분기 적용된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 등 제도 변화 영향으로 보험 부문에서만 112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이후부터는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지난해 롯데손보는 디지털 플랫폼 ‘앨리스’를 앞세워 건강보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갔다. 기존에는 앨리스에서 소액 미니보험을 중심으로 판매해 왔지만, 건강보험을 포함한 장기보험과 자동차 다이렉트 보험 등을 탑재했다.

대표적으로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암·뇌심보험 ‘FOR ME 아파도 안아파도 암·뇌심보험’과 필수 간병 보장을 담은 ‘FOR ME 간병보험’ 등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특히 롯데손보의 연간 실적 개선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은 투자손익 증대다. 지난해 연간 기준 투자손익은 377억원으로 전년 1467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손보는 안전자산 중심의 ‘투자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체질개선의 결과로 투자부문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19년 10월 이후 ▲수익증권 선제적 매각 ▲채권 등 안전자산 확보 ▲요구자본 감축 등 투자영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적 개선 노력을 진행해 왔다.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 투자영업 개선으로 K-ICS비율 개선…보험손익은 부진 [금융사 2025 실적]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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