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코람코, 용적률 1200% 개발 가능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매각 본격화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11 15:00

코람코자산신탁이 매각에 착수한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전경./사진제공=코람코

코람코자산신탁이 매각에 착수한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전경./사진제공=코람코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11일 상장 리츠인 코람코더원리츠가 보유한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의 매각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은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일원에 위치한 업무시설로, 여의도 금융업무지구(YBD)를 대표하는 핵심 오피스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대지면적은 7570㎡(약 2290평), 연면적은 6만9826㎡(약 2만1123평) 규모다. 현재 용적률은 약 580% 수준으로, 향후 여의도 금융 중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최대 용적률 1,200%로 개발이 가능한 잠재력을 보유한 자산이다. 이는 인근 TP타워와 유사한 규모의 신축 프라임 오피스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원매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빌딩의 안정적인 임차 구조 또한 강점이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가 전체 임대면적의 약 70%를 임차 중이고 한국쓰리엠, 인텔코리아 등 국내외 우량 기업들이 대거 입주해 있다. 금융기관과 글로벌 제조·반도체 기업이 혼합된 임차인 구성에 힘입어 현재 임대율은 약 99% 수준으로 실질적 만실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주요 임차인인 하나증권은 지난해 말 코람코더원리츠에 이 빌딩의 매수선택권 행사를 통지한 상태다. 그에 따라 이번 매각은 매수선택권을 보유한 기존 임차인과 신규 원매자 간 치열한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람코는 입찰 공고 이후 입찰참여자들에게 입찰안내서 배포와 내달 9일 입찰을 거쳐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근 여의도 오피스 시장의 우호적 투자 환경도 매각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여의도 금융특구 지정과 신안산선, GTX-B 노선 개통 등 교통·도시 인프라 개선이 가시화되며 대형 개발 가능 자산에 대한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여의도 내 대지면적 2000평 규모 이상의 개발 가능 오피스 자산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으로, 하나증권빌딩은 장기 보유와 개발가치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자산으로 평가된다.

코람코는 최근 상장 리츠와 부동산 펀드 등 상업용 부동산 운용 전 영역에서 굵직한 거래를 연이어 성사시키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매입 측면에서는 분당두산타워, 케이스퀘어 강남2 등 핵심 입지의 우량 자산을 적기에 확보하며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고,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의정부와 로지스포인트 여주 등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 뉴이코노미 자산으로도 투자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하나증권빌딩 매각은 단일 자산의 거래를 넘어, 코람코가 지난 수년간 구축해 온 리츠 운용과 회수 역량을 시장에 선보이는 과정”이라며 “코람코는 자산의 본질적 경쟁력과 중장기 가치를 기준으로 투자·운용·회수 전 과정을 일관되게 관리해 왔다. 이러한 원칙은 고금리와 변동성 국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대광건영∙모아건설산업, 워터프론트 품은 ‘송도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 분양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서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수변 생활권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주거시설과 상업·교육·산업시설이 함께 계획된 지역으로, 향후 기반시설 조성에 따라 주거환경에도 변화가 예상된다.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광건영(대표이사 박병일)과 모아건설산업(대표이사 한대웅)은 오는 11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 RC2블록에서 '송도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 RC2블록에 지하 1층에서 지상 최고 29층, 7개동, 총 5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A부터 E까지 5개 타입으로 나뉜다. 2 아파트 선택 기준 달라졌다…커뮤니티 갖춘 주택 선호도 34%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주택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운동과 휴식뿐 아니라 교육·문화생활까지 단지 안에서 누리려는 수요가 늘면서 건설사들도 신규 분양 단지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도입하고 있다.8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공동 발간한 '2026 부동산 트렌드'에 따르면 주택 특화 콘셉트 가운데 '다양한 커뮤니티가 갖춰진 주택'을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은 34%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항목은 2년 연속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단지 내에서 보내는 여가시간도 늘었다. 조사 결과 주중 아파트 단지 내 여가시간 비중은 2020년 8%에서 2025년 12%로 4%포인 3 코레일, 고속철도 통합 첫 달 936만명 이용…전년 대비 12% 증가 고속철도 통합 첫 달인 9월 이용객이 936만명을 기록했다. 수서역 출발·도착 노선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증가한 가운데 공급좌석 확대와 통합 예매 서비스 도입으로 이용 편의도 개선됐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는 8일 9월 고속열차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93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하루 평균 이용객은 31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만3000명 늘었다. 수서축은 6만8000명에서 8만7000명으로 28%, 서울·용산축은 21만명에서 22만5000명으로 7% 각각 증가했다.특히 수서축 경전선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81.5% 늘었으며, 전라선과 동해선도 각각 99.1%, 99.8% 증가했다. 해당 실적에는 정기권 이용객이 제외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