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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 ROE 10% 달성 밸류업 본격화…주주가치 제고 총력 [2026 보험사 리부트]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2 17:51

수익성 중심 경영 전환…신성장동력 발굴
디지털 보증 확대·리스크 관리 고도화 추진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 사진제공=SGI서울보증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 사진제공=SGI서울보증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이명순닫기이명순기사 모아보기 SGI서울보증 대표가 상장 이후 본격적인 밸류업 전략을 가동하며 수익성 중심 경영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ROE 10%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하고, 디지털 보증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올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디지털 보증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통한 수익성 창출을 실현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증시 상장에 성공한 SGI서울보증은 중장기 성장 전략과 주주가치 제고를 병행하는 밸류업 로드맵을 가동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상장 이후 밸류업 본격화… ‘WITH SGI’ 비전 가동

SGI서울보증은 제조, 건설, 납품, 금융, 무역 등 전 산업분야에 필요한 보증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종합보증보험사다. ▲이행보증 ▲매출채권보증 ▲금융보증 ▲주택부동산보증 등 전 영역에서 보증서비스가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재보험과 자산운용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국내 유일 보증서비스를 보험의 형식으로 제공하는 SGI서울보증은 대체 불가적 지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자본 규모는 5조1684억원이며, 주요 건전성 지표인 K-ICS비율은 415.8%로 우수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 상장에 성공한 SGI서울보증은 밸류업을 통한 기업가치제고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SGI서울보증은 새로운 비전 체계 ‘WITH SGI’를 수립하고, 4대 핵심전략을 추진한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지표로 주주환원, K-ICS비율, ROE를 선정했다.

핵심 전략은 ▲‘Withstand Volatility’, 재무적 성과를 창출해 주주가치를 극대화 ▲’Inspire Customers’, 고객과 직원에게 차별화된 경험서비스 제공 ▲‘Think Tommorrow’,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나고 지속가능성 제고 ▲‘Highlight Potential’ 신규수익원 발굴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등이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토대로 수익기반 강화를 통해 ROE 등의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보증·신용보험 부문의 수익성 제고와 함께 자산운용 전략 고도화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통해 수익 기반을 계속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임대차 사고에 주택부동산보증 손해율 부담… 수익다변화 시동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 ROE 10% 달성 밸류업 본격화…주주가치 제고 총력 [2026 보험사 리부트]이미지 확대보기

SGI서울보증은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보증보험 사업이 중심이다보니 최근 경기 불황에 수익성이 감소했다.

대외적 영향을 최소화화하는 등 SGI서울보증은 중장기 밸류업 과제로 ‘ROE 10% 달성’을 제시하며 수익성 개선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간 ROE(자기자본이익률)는 4~5%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24년 연간 ROE는 2.3%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ROE도 3.8%로 예년보다 못한 수준이다.

이처럼 수익성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데에는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주택부동산보증에서의 손해율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주택부동산보증 손해율은 124.5%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부문별 평균 손해율 73.5%와 비교해 매우 높은 편이다.

주택부동산보증 손해율 급등은 최근 부동산 시장 환경에 따른 영향 때문이다. 주택부동산보증의 경우 임대차보증금 반환보증과 분양보증 등 경기 민감도가 높은 상품 비중이 큰데, 최근 부동산 거래 위축과 역전세·미분양 확대 등의 영향으로 사고 발생이 급증했다.

특히 임대인의 자금 여력 약화로 보증사고 발생 시 SGI서울보증이 대신 지급해야 하는 보증금 규모가 확대되고, 회수 지연까지 겹치며 손해율이 크게 악화됐다.

SGI서울보증은 보험금 청구 및 보험금 지급 감소 등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손해율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손해율 하락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영업·보상·구상까지 업무 흐름 상의 부문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부실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2024년에는 보험사기대응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허위 물품공급계약을 이용해 보증서를 발급받아 대여금 담보로 활용하는 보험사기 형태를 인지 후 기획조사를 실시해 보험사기 혐의를 수집하고, 해당 내용을 경찰에 수사 참고자료로 제공해 보험사기 가담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아울러 SGI서울보증은 수익성 다각화를 위해 자산운용 수익률 제고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자산운용 측면에서는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한 운용수익을 제고하고, 자산운용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대체투자 심사·관리 프로세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 부문에서는 대표 사무소 형태로 초기 진출해 현지의 정보를 충분히 취득하고, 진출 타당성을 검토해 지점 및 법인 설치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안정적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설치한 하노이 사무소는 2014년 지점으로 전환해 10년 이상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7월에는 베트남 남부지역 거점으로 호치민 출장소를 개설하는 등 지속적인 이익 확대 및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 실물경제 악화로 지급보험금(보험서비스 비용) 증가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부실 채권 회수 및 리스크 관리 시스템 고도화 노력 등을 통해 손해율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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