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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 '에이더엑스' 프리A 투자 유치…프랙티컬 AI 주목 [VC 투자 포트폴리오]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15 18:22 최종수정 : 2026-01-19 11:10

내부 데이터 환경 '고객 행동 예측 AI 인프라' 개발사
독자 AI 모델 운영 통한 데이터 유출 비용 부담 완화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기업 내부 데이터 환경에서 AI를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을 앞세운 스타트업 에이더엑스(AiderX)의 프리에이(Pre-A) 투자에 참여했다.

스마게인베스트먼트는 데이터 보안 우려 없이 고객 행동을 실시간 예측할 수 있는 기술 구조을 핵심 투자 포인트로 봤다. 외부 공용 모델 의존에서 벗어난 AI 내재화 흐름 속에서, 에이더엑스의 기술력이 산업 전반으로 확장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15일 국내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에이더엑스 에이더엑스의 프리에이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는 총 100억원 규모로 알토벤처스와 한국산업은행이 공동투자했다.

'행동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에 베팅

자료=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자료=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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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에이더엑스가 자체 개발한 '행동 파운데이션 모델(BFM, Behavior Foundation Model)'의 구조적 경쟁력을 핵심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에이더엑스는 2023년 6월 한국에서 설립된 AI 기술 스타트업이다. 대표 기술은 기업 내부 데이터 환경에서 구동되는 '고객 행동 예측 AI 인프라'다.

이 솔루션은 고객사의 시스템 내부에 직접 설치돼 머신러닝 기반으로 고객의 실시간 행동 패턴을 학습하고, 구매·이탈·클릭 등 개별 사용자 행동의 '다음 행동'을 정교하게 예측한다. 에이더엑스는 설립 초기인 2023년 시드 라운드에서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첫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투자자는 기술 역량과 창업자들의 추천·개인화 시스템 개발 경험을 투자 판단의 근거로 꼽았다.

기존 대규모언어모델(LLM)이 텍스트 생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BFM은 사용자의 행동 시퀀스와 상품의 이미지·텍스트·가격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의 다음 행동을 예측·추론하는 일반화 성능에서 차별화된 우위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고객 행동 예측 AI 가운데서도 내부 데이터 환경(On-premise/VPC)에서 구동되는 인프라 구조에 주목했다. 금융·콘텐츠 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 보안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외부 클라우드 기반 SaaS 모델은 적용에 한계가 뚜렷하다는 판단에서다. 에이더엑스는 고객사 방화벽 내부에 설치돼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면서도 AI를 자산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해당 기술은 단순히 예측 모델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보안 및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구조적 대안으로 평가된다. 외부 공용 AI 모델에 의존할 경우 기업 내부 고객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있고, 사용량 증가에 따라 비용 부담이 커지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에이더엑스의 내부 설치형 인프라 방식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금융·콘텐츠 등 데이터 민감 산업 전반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갖는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 모델은 고객사 내부 데이터 환경(온프레미스/VPC)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초저지연의 실시간 추론과 운영 자동화(배포/모니터링 등)까지 포함한 AI 인프라 형태로 구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고가의 GPU 서버 없이 일반 CPU 환경에서도 구동 가능하도록 모델을 경량화한 점도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초기 도입 비용뿐 아니라 장기 운영 비용까지 낮출 수 있어, 에이더엑스의 솔루션이 단순한 기능 도입을 넘어 기업의 핵심 AI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프랙티컬 AI 포트폴리오 강화

자료=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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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는 이상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수석이 담당했다. 이 수석은 중국 북경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수료 후 투자3본부에서 AI, 소비재, 인터넷 서비스/플랫폼 분야의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그간 이공이공, 비마이프렌즈, 인티그레이션, 캐스팅엔, 위즈진, 비나우, 어댑트 등 B2B·플랫폼·기술 기반 기업 투자를 이어온 심사역으로, 에이더엑스 역시 같은 투자 기조선상에서 검토가 이뤄졌다.

앞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AI 투자에 힘써왔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1999년 설립 이후 ICT·플랫폼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 발굴에 강점을 보여왔다. 공식 포트폴리오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술 기업들이 포함돼있으며, 게임·콘텐츠뿐 아니라 AI·딥테크 연관 투자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AI 영상 제작 솔루션 기업 힉스필드AI(Higgsfield AI), AI와 loT 결합 태양광 유지보수 솔루션 기업 커널로그 등 AI·기술 중심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같은 투자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의료 AI 기업 뷰노(VUNO) 투자 후 상장 이후 멀티플 10배 이상의 회수 성과를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먼트는 향후 산업별로 특화된 버티컬 AI 인프라를 제공해 시장의 구조적 공백을 메우는 기업들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에이더엑스 사례처럼 기업의 매출·이익 등 실질적인 성과로 직결되는 ‘프랙티컬 AI(Practical AI)’ 영역에 주목하고 있다. 클라우드 중심 구조에서 비용 효율과 보안을 중시하는 온프레미스 회귀 흐름 속에서, 금융·공공 등 규제 환경에서도 AI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기술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먼트는 향후 산업별로 특화된 버티컬 AI 인프라를 제공해 시장의 구조적 공백을 메우는 기업들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자체 트래픽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가 부상하는 가운데 향후 산업별로 특화된 버티컬 AI 인프라를 제공해 시장의 구조적 공백을 메우는 기업들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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