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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 핵심’…건설업계, 특화설계로 소비자 만족도 높인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8 10:59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투시도. /사진제공=디허브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투시도. /사진제공=디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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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건설업계가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특화설계를 앞세운 상품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획일화된 구조에서 벗어나 공간 활용성과 주거 편의성을 강화한 설계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8일 건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수납 강화, 4베이 구조, 커뮤니티 특화 등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설계가 흥행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는 특화설계가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특화설계가 도입되면서 아파트 내부 공간이 획일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다양해지고 있다. 건설사들이 앞다퉈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수요자의 니즈에 맞춰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주거 공간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공간을 변경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를 비롯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오픈형 서재로 만들거나 벽을 올려 방이나 수납공간으로 변형할 수 있는 알파룸을 선보이고 있다.

또 팬트리, 드레스룸, 다락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채광과 조망, 환기 등이 우수해 주거 쾌적성이 좋고, 공간 활용성까지 갖춘 특화설계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스타일, 생활 편의성과 공간 효율성까지 담은 특화설계는 아파트 단지에도 적용되고 있다.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주상복합 단지가 대표적인 사례다. 단지 안에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해준다. 게다가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골프연습장, 독서실, 카페, 라운지 등 커뮤니티시설은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단지 내 특화설계로 자리잡았다.

주차장도 건설사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특화설계다. 지상에 주차장을 없애는가 하면 주차 편의를 위해 가구당 주차대수를 대폭 늘리고 주차공간을 기존보다 넓게 배치해 이른바 문콕등 접촉사고를 예방하는 등 안전성을 높여주고 있다.

단지 내 조경도 아파트의 고급화, 차별화를 위한 특화설계로 꼽힌다. 예전에 아파트 조경은 단지에 나무 몇 그루와 화단을 조성하는 정도였다. 최근 공급된 아파트는 단지 전체가 공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녹지로 채우고, 공간 곳곳에 쉼터나 휴게공간을 조성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특화설계의 백미는 랜드마크조성이다. ‘외관 특화설계를 적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만들어 위상을 뽐내는 것이다. 단지 외벽에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입혀 멀리에서도 눈에 쉽게 들어와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게 건설업계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면서 건설업체의 특화설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수요자의 니즈에 맞춘 특화설계는 소비자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고 나아가 주거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건설사들은 연말에 편의성과 효율성, 미래가치까지 담은 차별화된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아파트의 고급화-차별화를 이끄는 특화설계가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까지 끌어들이는 청약 흥행의 핵심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먼저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수원당수공공주택지구에서 에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11월 중 견본주택을 열 예정인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는 총 2개 블록으로 조성된다. M1블록은 지하 2층에 지상 25, 2개 동에 ▲74타입 94가구 ▲84A타입 48가구 ▲103A타입 4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M2블록은 지하 2층에 지상 25, 3개 동에 ▲74타입 91가구 ▲84A타입 71가구 ▲84B타입 48가구 ▲103A타입 23가구 ▲103B타입 46가구 ▲117타입 1가구 등으로 이뤄진다. 470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특화설계를 도입해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수납공간으로는 워크인 현관 팬트리, 주방·복도 팬트리, 대형드레스룸 등을 곳곳에 배치했다. 4베이와 3면 발코니를 적용했으며 확장형 침실 설계를 도입했다. 또 특화설계를 통해 주차대수를 가구당 2대로 늘렸다.

한화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12월에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 4~지상 최고 35, 2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568가구 규모다. 전체 가구 중 7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GS건설도 경기 오산시 내삼미2구역에서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11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9, 10개 동, 전용면적 59~127㎡ 총 1275가구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생활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 그리고 미래가치를 높여주는 아파트의 특화설계는 이제 아파트 청약을 고려할 때 중요한 요소가 됐다면서 수요자들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아파트, 차별화된 설계로 기대를 충족시켜주고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아파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권혁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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