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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 오토리스 수익성 강화 ‘정조준' [캐피탈 오토금융 파이 전쟁 ③]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08 05:00

6월말 기준 오토금융 영업자산 비중 34.6% 달해
중고 산업재 우량고객 확보…플랫폼사 제휴 추진

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 오토리스 수익성 강화 ‘정조준' [캐피탈 오토금융 파이 전쟁 ③]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자동차금융 시장은 신차 판매 둔화, 중고차 거래 플랫폼 등으로 이미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다. 이에 더해 금융지주계 캐피탈사들이 위험가중자산치 관리를 위해 속속들이 자동차 금융 경쟁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각 캐피탈사들이 자동차 금융 시장 공략을 위해 어떤 전략을 추진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주>

NH농협캐피탈(대표이사 장종환)이 자동차금융 부문에서 렌터카 부문의 성장 지속을 통한 중장기적 포트폴리오 구성 전환에 나선다. 향후 오토리스 부문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중고산업재 부문의 건전성 중심 우량고객 확보를 통해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복안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오토리스 부문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렌터카 부문의 성장 지속을 통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중장기적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중고산업재의 경우, 안정적인 채널 유지 및 건전성 중심의 우량고객 확보 기반의 성장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자동차금융 성장세 뚜렷…오토리스·신차 증가

NH농협캐피탈의 올 상반기 말 기준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할부·리스 등 자동차금융 자산이 약 3조3500억원 수준으로 총 자산의 약 34.6%에 달한다.

상세히 살펴보면 승용차 부문의 경우 신차 중심으로 운영 중이며, 산업재금융 중 중고산업재 비중은 약 28.2% 수준으로 나타났다. 승용차의 경우, 현재 중고차 상품은 별도로 운영하고 있지 않다.

오토금융 영업자산 중 오토리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기준 NH농협캐피탈의 오토리스 자산은 2조5926억원으로 자동차금융 자산의 약 76.8%를 차지했다.

본격적으로 자동차금융이 늘어난 건 지난 2020년부터다. 2020년 이후 자산 담보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오토리스의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다. 이를 통해 지난 2021년 말 1조8077억원에 그쳤던 오토리스 자산이 2022년 말 2조3497억원까지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성장세가 잠시 주춤하며 지난 2023년 말 대비 약 50억원 감소한 2조4744억원을 유지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장기렌터카 중심으로 영업자산이 크게 늘어나며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자동차금융 자산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올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 중 약 29.9%의 이익을 담당했다.

자동차 금융시장에서 NH농협캐피탈이 추구하는 핵심 전략은 재고객화와 채널경쟁력 강화다.

특히, 범농협 임직원 및 조합원과 농협물류 등 계열사와의 적극적인 시너지 창출을 통한 차별점으로 구조적인 경쟁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제조사·판매사와의 금융제휴 약정, 조달경쟁력 등도 갖춰 우수한 자동차금융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신차 금융의 경우 오토리스 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승용차의 경우 생애주기 분석 등 고객중심의 상품경쟁력 확보 및 고객만족도 극대화를 통한 재고객화에 주력하고 있다. 산업재금융은 채널경쟁력 강화를 통한 우량자산 중심의 영업정책도 이어가고 있다.

플랫폼 제휴·고객 중심 전략…중고산업재 건전 성장 중점

NH농협캐피탈은 향후 정부의 상생금융 정책 기조에 맞춘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승용차금융 라인업 확대를 위해 중고승용 상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고객 생애주기별 맞춤 오토금융 제공을 위한 상품경쟁력 확보 및 라인업 구축에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장종환 대표가 지난 1월 수립한 20225년의 경영전략 방향에도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대내외 경제환경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내실중심의 안정적 성장기반 마련’이라는 전략목표를 세운 바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 상반기 NH농협캐피탈만의 경쟁력인 범농협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농기계 리스, 사료 구매자금 대출, 물류 차량 특화상품 등을 운영하며 기존의 CIB사업 및 공동 마케팅을 넘어 차별화된 시너지 경쟁력을 강화했다.

향후에도 경기 변동성 대응을 위해 우량 자산 확보와 함께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상세히 살펴보면 중고산업재의 경우 안정적인 채널 유지 및 건전성 중심의 우량고객 확보 기반의 성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

현재 NH농협캐피탈의 중고산업재 시장 점유율은 약 10% 수준으로 향후 점유율을 늘리려는 포부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상용차 고객 맞춤 금융서비스 확대 및 디지털 기반 신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빅모빌리티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당 제휴는 NH농협캐피탈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고객 중심 금융혁신과 디지털 기반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빅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화물차 전용 주차 플랫폼 ‘트럭헬퍼’로 서비스 디지털화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트럭헬퍼는 전국 유휴 부지를 활용한 주거지 인근 고정 주차공간 제공, 차고지 증명 대행 등 상용차 운전자를 위한 실용적인 서비스를 모바일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제휴를 통해 양사 상용차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공동 개발 및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차 금융 부문의 경우 오토리스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수익성 강화와 영업자산 확대를 통해 수익의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비대면 플랫폼 성장 가능성에 대응하고자 카카오, 네이버 등 플랫폼사와의 업무제휴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NH농협캐피탈 관계자는 "승용차는 물론 산업재 전반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당사 비전인 '고객과 함께 비상하는 미래 금융 파트너'의 지향점을 함께하고 있다"며 "단순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넘어선 고객 만족과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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