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성무용 iM증권 대표, 실적 턴어라운드 '정공법의 힘' [금투업계 CEO열전 (37)]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08 05:00

PF 충당금發 적자 끊고 2분기 연속 흑자
iM 내부 출신 ‘키맨’…영업 시너지 주도

성무용 iM증권 대표, 실적 턴어라운드 '정공법의 힘' [금투업계 CEO열전 (37)]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금융신문은 자본시장을 건전하게 발전시키고자 열심히 뛰는 주요 증권사, 자산운용사 CEO들의 개개인 특성에 걸맞은 대표 키워드를 3가지씩 뽑아 각각 조망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iM증권은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적립 여파로 지난해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흑자로 반등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성무용닫기성무용기사 모아보기 iM증권 대표이사는 그룹의 주력사인 iM뱅크(옛 대구은행) 부행장, iM금융지주(옛 DGB금융지주) 부사장 등을 거친 내부 인사다.

위기 극복 과정에서 안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단기 턴어라운드를 넘어 지속 가능한 경상실적 제고를 목표로 리테일 혁신과 신사업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적 반등 주도…PF 리스크 관리 지속

성 대표는 정공법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둔화됐던 실적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M증권의 2025년 상반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525억 원, 2분기만 따로 보면 266억 원이다. 분기별 흑자 기조가 자리 잡고 있다. 연결 기준으로도 상반기 영업이익 661억 원, 순이익 54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리테일 부문 흑자가 눈에 띈다. 대출중개 우수인력 확보로 영업 규모를 확장하고, 저위험 수익이 확대됐다. 또한 ‘공동영업팀’ 제도 도입으로 영업 활성화가 이뤄졌다.

부동산 PF 부문은 재구조화를 통해 정상화를 꾀했다. 상반기 기준 자기자본 대비 PF 익스포저 비율은 56%로, 전년 동기 대비 19%p(포인트) 줄었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도 35%로 23%포인트 축소됐다. 이를 위해 ‘사후관리팀’을 신설하며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iM증권은 “리테일 부문의 흑자 전환, 부동산 PF 실적 개선, 트레이딩 부문의 우수한 성과로 영업수익이 확대됐다”며 “리테일 혁신 등 경영효율화 효과로 비용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은 여전히 부담이다. 한국신용평가는 2025년 8월 리포트에서 iM증권에 대해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금융 비중이 크게 낮아졌지만, 올해 만기 도래 예정인 브릿지론 질적 위험이 여전해 부동산 경기에 따른 PF 관련 리스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국기업평가도 iM증권에 대한 리포트(2025년 6월)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와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에 따라 추가 대손비용 부담 가능성이 있다”며 “구조적 이익창출 능력 회복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약 경영’ 내건 성무용 대표

성 대표는 2024년 3월, 하이투자증권에서 사명을 변경한 iM증권의 수장을 맡았다.

최대주주는 iM금융지주(지분율 87.9%)다. 은행계 금융지주 산하 증권사로서 그룹 시너지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1963년생인 성 대표는 대구 수성 출신으로, 능인고와 대구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대구대 부동산학 석사, 경일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지주사 설립을 주도하며 그룹 자회사 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 대표는 2025년을 ‘도약 경영’의 해로 선언했다. 그는 신년사에서 “영업부문의 의견을 경청하고 영업 활성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iM증권은 자본효율성 극대화, 저위험 수익원 확대, 효율적 자산배분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사업 구조 개편과 공동영업팀 운영으로 조직의 역동성을 높이고 있으며, 부동산 PF 정상화도 병행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기업영업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iM뱅크 등 계열사와 협업을 강화, 지역 기반 영업도 확대하고 있다.

토큰증권·퇴직연금…신사업 드라이브

신규 사업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iM증권은 지난 2025년 8월 코스콤과 토큰증권(STO) 공동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여러 증권사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해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iM증권은 실물자산을 디지털화한 투자상품 발굴, 모바일 기반 고객 친화형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회사 측은 “코스콤과 협력해 혁신적인 토큰증권 상품을 선보이고, 디지털 세대와 함께 자본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450조 원 규모로 성장한 퇴직연금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전사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영업점별 은퇴전문가를 육성하는 중이다. ETF 매매, 연금 포트폴리오 설계, 절세 혜택 전략 등 실무 중심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iM증권 측은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연금 자산 관리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직원 역량을 높여 특화된 은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경영전략의 핵심은 전 사업부문의 질적 성장과 수익성 제고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저위험 수익 확대를, 부동산 금융 부문에서는 ‘PF 정상화 특별관리협의회’를 중심으로 사업장별 정상화를 추진한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상장 자문계약 체결 등 실질적 성과도 나오고 있다.

성 대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구조 개선 전략의 성과가 상반기 실적으로 입증됐다”며 “하반기에도 수익 기반을 강화해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자본효율성 톱10 달성이라는 중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엄주성號 키움증권, 누적 영업익 1조8163억원…거래대금 감소에 분기 실적 주춤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키움증권(대표 엄주성)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다만 3분기 개별 실적은 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줄면서 주춤했다.위탁매매 수익 감소…IB 부문 실적 성장세키움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8163억원, 당기순이익 1조396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61% 증가한 수치다.다만 3분기 개별로 보면 영업이익과 순익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5%, 당기순이익은 2386억원으로 65%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0.7%, 순이익은 26% 2 與 "가상자산 과세 유예 여부 11월 말까지 결정"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유예 여부를 늦어도 11월 말까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민주당, 과세 유예 여부 검토…관련 고시도 보류 요청민주당은 가상자산 과세 시행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관련 고시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조승래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세청은 당초 10월 말까지 과세 관련 고시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지만, 며칠 전 당정협의에서 과세 3 거래소 '저PBR 명단 공개' 속도전…기업들은 왜 시큰둥할까 한국거래소가 장기간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의 명단 공개를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를 독려하고 있다.하지만 대상 기업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저PBR 기업 명단 공개를 1년간 면제해 주겠다는 유인책까지 내놨지만 상당수 기업이 참여를 주저하는 양상이다.거래소가 저PBR 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개선을 유도하고자 속도를 내는 반면 기업들은 공시 이후 이행 부담과 실효성을 따지며 관망하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월 초 장기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들의 명단을 공표할 예정이다.거래소는 지난 22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에 한해 1년간 명단 공개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