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탄소 시장의 설계자이자 실전 전문가인 Richard Yoon은 30여년간 금융, IT, ESG 분야를 넘나들며 축적해 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탄소를 모르면 기업은 망한다’를 집필했다.
이 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기업의 탄소 전략, 국제 감축사업, 탄소크레딧 거래까지 아우르며 기업 경영과 투자의 관점에서 탄소경제를 통찰하는 전략적 실무 지침서다.
특히 탄소를 가치있는 자산으로 바라보는 인식에서 기업 생존과 블루오션 전략이 결정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탄소를 모르면 기업은 망한다’는 탄소를 둘러싼 규제 환경의 변화만을 다루지 않는다. 이 책은 탄소를 중심에 둔 새로운 경영 전략, 기업 내부 시스템 구축, 글로벌 탄소시장 참여 방식, 탄소클레임의 무결성 확보, 전환금융을 통한 자금 유치 전략까지 아우른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현장의 실전 경험에서 출발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설계한 KIUDA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d-MRV 시스템, 탄소 등록소(Carbon Registry), 탄소 거래소(Carbon Exchange)가 어떻게 통합되고,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상세히 풀어낸다.
총 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오늘날 경영자, 투자자, 정책 실무자라면 반드시 이해해야 할 탄소경제의 구조와 그 전환 과정을 체계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탄소배출권, 자발적 탄소시장(VCM), 내부 탄소 가격제(ICPS), 내부 거래제(ICTS) 등 기업 내부 시스템을 활용해 탄소를 ‘가격화’하고 ‘자산화’하는 실무적 접근법을 제안한다. 아울러 기후금융·전환금융·녹색금융과 같은 자본 흐름의 변화가 투자와 자금조달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2권은 탄소 무결성과 국제 감축사업이라는 고도화된 실무적 콘텐츠로 이어진다. 탄소크레딧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기업 가치와 직결되는 상황에서 저자는 ICVCM, VCMI, SBTi 등 글로벌 기준과 프레임워크를 정밀하게 해설한다.
이와 함께 일본의 공동 크레딧 메커니즘(JCM), 파리협정 제6조 기반의 국제감축사업 구조를 소개하며 한국 기업이 해외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어떻게 확보하고 이를 자산화할 수 있는지를 실무적인 관점에서 설명한다.
이 책은 POD(Print-On-Demand) 방식으로 출간된 주문형 출판물로, 서점에서 판매되지 않으며 지정된 온라인 링크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이창선 한국금융신문 기자 lcs200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