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ETF는 2023년 10월 상장 당시 순자산이 162억 원이었으나, 2023년 말 4,800억 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약 반년 만에 1조 원을 넘어섰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SOL ETF는 투자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기반하면서도 실적으로 검증 가능한 산업과 테마에 집중하는 ‘내러티브 있는 투자’를 지향해 왔다”며, “SOL 조선TOP3플러스는 이같은 철학을 가장 잘 반영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ETF는 2024년 들어 수익률 60.78%를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9.63%였다.
올해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도 각각 38.07%, 93.24%, 77.48%로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196.82%다.
ETF 가격은 상장 시 1만 원에서 6월 17일 기준 27,285원까지 상승했다.
김 본부장은 “시장의 흐름에 맞춰 시의적절한 ETF를 제공해 투자자 자산 증식에 기여하고 있다”며, “최근 상장한 SOL 미국원자력SMR, SOL 화장품TOP3플러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등도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ETF 리모델링도 병행 중이며, 국내 방위산업 성장 흐름을 반영해 ‘SOL K방산 ETF’ 지수 방법론 변경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3대 조선사를 포함해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며, 주요 기자재 기업 10여 종목에 투자한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