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0.25%p 인하 연 2.5%…'0%대 성장 전망'에 경기 방어 중점(종합)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29 11:11 최종수정 : 2025-06-18 22:41

올해 성장률 전망치 0.8%로 대폭 하향
소비·투자 진작…한미 금리차 2%p로 확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금통위 7인 체제 모습.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5.05.29)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금통위 7인 체제 모습.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5.05.29)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9일 열린 2025년 5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인하한 연 2.50%로 조정했다.

연 2.75%였던 기준금리가 2%대 중반으로 진입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하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단행됐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통화 긴축에서 완화로 피봇(pivot, 통화정책 방향 전환)을 본격화하고 11월까지 2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한 뒤, 올해 1월 동결, 2월 인하, 4월 '숨 고르기' 동결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에 성장 우려와 경기 하방 측면에 중점을 두고 금리 인하가 결정됐다.

금리 인하 배경을 보면, 성장률 전망치 대폭 하향 요인이 반영됐다고 할 수 있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2025년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제시했다. 이는 직전인 올해 2월 전망치(1.5%) 대비 0.7%p나 낮춘 것이다.

0%대 성장률이 현실화돼 성장 하방 압력이 지속되면서 금리 인하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 소비, 투자 진작 등 내수 차원에서 경기 하강을 방어하는 데 무엇보다도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 시 이자 부담 등이 낮아져 경기를 지원할 수 있다.

대외적으로 미국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행정부에서 촉발한 통상 및 관세 관련 불확실성은 수출 중심 한국 경제에 비우호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또, 지난 4월 금통위 당시 일종의 점도표(dot plot)인 포워드 가이던스로 금통위원 6명 전원이 향후 3개월 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다는 점도 금리 인하를 가능케 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이날 5월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가계대출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5.05.29)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5.05.29)

이미지 확대보기
이번 금통위 결정은 채권 전문가들의 전망과도 부합한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5월 16일~5월 21일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46개 기관, 1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9%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완화적 통화정책 만으로 경기 부양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통령선거(대선)라는 대형 정치 이벤트가 임박해 있는 가운데, 향후 성장경로에서 정부 경기부양책 등 관련한 불확실성도 있다.

이번 금통위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4.25~4.50%) 간 금리차는 최대 2.00%p로 확대됐다. 금리 차가 커질 경우, 원화가치 하방 압력에 따라 수입물가에 비우호적이고, 외국인 투자 자금 유출 우려 요인도 상존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투자 불안 시대, 월급처럼 받는 분배금…커버드콜 ETF가 대안 될까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커버드콜(Covered Call) ETF가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커버드콜 ETF는 주식이나 지수에 투자하는 동시에 해당 자산을 기초로 한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구조다. 투자자는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과 함께 옵션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한 분배금을 받을 수 있어 정기적인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하다.최근에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성장성과 인컴(배당·분배금)을 동시에 2 마스턴운용, 구로 쉐라톤 품었다…박형석 체제 투자 다각화 본격화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 구로구 소재 호텔 자산을 인수하며 운영형 부동산 투자 확대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를 박형석 대표 취임 이후 추진해온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가시화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기존 오피스·물류센터 중심 투자에서 호텔·데이터센터·시니어하우징 등 운영형 자산으로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11일 마스턴투자운용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를 약 856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총 인수금액을 객실 수로 환산하면 객실당 약 4억2600만원 수준이다. 최근 서울 주요 비즈니스 호텔 거래 사례와 비교해도 시장 가격 범위 내에 3 이억원 "망분리 전면 해제 검토"…증권가 AI·KDX·STO 기대감 금융당국이 금융권 망분리 규제의 전면 해제를 검토하면서 증권업계가 AI 금융혁신과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업계는 생성형 AI 활용 확대를 넘어 토큰증권(STO), 디지털자산거래소(KDX), 스테이블코인 기반 금융 인프라 구축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0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 해킹·보이스피싱 대응 간담회'에서 "고도의 AI 보안 역량을 갖춘 금융사를 선별해 망분리 규제를 전면 해제하는 방안을 연내 시행 목표로 적극 검토·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동안 금융권은 보안 강화를 위해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하는 망분리 규제를 적용받아 왔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