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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삼성카드, 최근 3년 1인당 생산성 1위…연봉대비 생산성 하나카드 '톱' [금융권 생산성 랭킹-카드]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01 06:00

1인당 평균 대비 생산성 높은 곳 하나·KB국민·삼성
1인당 생산성 높은 상위 카드사 KB국민·신한 ‘각축’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국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중 직원 인당 생산성이 가장 높은 회사는 삼성카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급여 대비 생산성이 높은 곳은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 삼성카드가 상위권 다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및 사업보고서 자료를 취합해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해 말 기준 직원 1인당 생산성(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직원 수)은 평균 2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8개 카드사의 1인 평균 연봉인 1억2200만원보다 1.6배 높은 금액이다.

자료=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 각 사 사업보고서

자료=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 각 사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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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산성이 가장 높은 곳은 3억2600만원으로 삼성카드가 차지했다. 1인당 생산성이 3억원이 넘는 곳은 삼성카드가 유일하다. 삼성카드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인당 생산성이 3억원을 넘으며 3년 연속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5년간 재무건전성 중심 전략을 통해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효율적인 경영 전략을 이어왔다. 비용 절감과 자본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며 불필요한 마케팅을 줄이고 우량 고객을 늘려왔다.

삼성카드에 이어 생산성이 높은 곳은 2억9700만원으로 KB국민카드가 차지했다. 하나카드는 2억9200만원으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2023년에는 롯데카드와 신한카드가 나란히 2억3800만원의 생산성을 기록해 생산성 상위 그룹에 들었다. 뒤이어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가 각각 2억3600만원, 2억2700만원을 기록해 상위 그룹에 들어가지 못했다.

2022년에는 하나카드가 2억5300만원의 생산성으로 삼성카드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신한카드가 2억3500만원의 생산성을 보여 세 번째로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상위그룹뿐만 아니라 중위그룹은 1인당 생산성이 2억원 초반이거나 1원인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기준 하나카드에 이어 ▲신한카드 2억17000만원 ▲현대카드 1억8000만원 ▲우리카드 1억4100만원 ▲BC카드 1억2600만원 ▲롯데카드 8000만원 순이었다.

2023년에는 현대카드가 1억3000만원으로 6위를, 우리카드가 1억1900만원, BC카드가 7000만원의 1인당 생산성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KB국민카드가 2억3200만원으로 신한카드와 3000만원 차이로 4위에 밀려났다. 이어 ▲우리카드 2억2200만원 ▲롯데카드 1억6800만원 ▲현대카드 1억2900만언 ▲BC카드 1억1800만원 순이었다.

1인당 생산성 업계 평균은 지난 2022년 2억800만원에서 2023년 1억9600만원으로 줄었다가 2024년 2억700만원으로 다시 2억원대를 회복했다.
자료=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 각 사 사업보고서

자료=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 각 사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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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봉 대비 1인당 생산성이 가장 높은 곳은 2.58배를 기록한 하나카드였다. 지난해 카드사들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2200만원으로, 하나카드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1억1300만원 평균 급여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1인당 생산성이 2억9200만원으로 높아 배수가 가장 컸다.

하나카드는 2023년과 2022년에도 연봉 대비 1인당 생산성이 각각 2.03배, 2.24배로 매년 2배 이상을 유지하며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다. 특히 하나카드는 업계 평균 직원 수가 1500여명인데 반해 전체 임직원 수가 700여명에 머무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생산성을 만들어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상호 공감과 배려를 바탕으로 부서 간 경계를 허물며 원팀의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며 높은 생산성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KB국민카드도 연봉 대비 1인당 생산성 2.30배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2022년 1.83의 배수로 업계에서 6위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2023년 2위를 기록한 뒤 지난해에도 안정적인 수치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KB국민카드에 이어 삼성카드도 지난해 연봉 대비 1인당 생산성 2.17배로 상위권에 들었다. 삼성카드도 하나카드와 함께 매년 2배 이상을 유지한 곳 중 하나다. 2022년과 2023년 2.21배, 2.09배를 기록하며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지난해 연봉 대비 1인당 생산성 1.63배를 기록한 신한카드는 최근 추이와 비교해 지표가 낮아진 모습이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연봉 대비 생산성은 각각 1.95배, 1.85배로 2배수에 가까운 수치였으나, 지난해 퇴사자를 포함한 1인 평균급여액이 1억3300만원으로 올랐는데, 이는 지난해 연말 단행된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카드는 업계에서 연봉 대비 1인당 생산성이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 2022년 1.08로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2023년 1.11, 2024년 1.43배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2022년 연봉 대비 생산성이 2.44배로 업계에서 가장 높았으나 2023년 1.14로 떨어진 뒤 2024년 1.41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BC카드와 롯데카드가 연봉 대비 1인당 생산성 배수가 각각 1.05배, 0.73배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롯데카드는 2022년 1.89배를 기록한 뒤 2023년 2.53배로 업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영업비용 상승에 따라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이 하락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BC카드는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연봉 대비 1인당 생산성 배수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1.09배, 0.60배로 1배에 못 미치거나 1배 초반 수준에 머물어 1인당 생산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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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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