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간] 리빌딩 코리아 - 피크 코리아 극복을 위한 생산성 주도 성장 전략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28 15:04

[박양수 지음/ 아마존의나비 / 320쪽/ 1만9천8백 원]

[박양수 지음/ 아마존의나비 / 320쪽/ 1만9천8백 원]

[한국금융신문 이창선 기자] 한국 경제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소위 ‘피크 코리아(Peak Korea)’의 기로에 서 있다. 지난 20여 년간 주력 산업에 거의 변화가 없이 안주하는 모습인 와중에 세계는 첨단 산업 및 기후 기술 관련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극단적 저출생 현상으로 2040년대 후반이면 평균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표출된 극단적 정치·사회적 갈등과 미국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의 예측할 수 없는 세계 경제 질서 등은 우리 앞에 닥쳐올 ‘퍼펙트 스톰’마저 예고한다. 한국 경제는 이러한 복합 위기 앞에서 좌초하고 말 것인가?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하고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으로 재직 중인 박양수 이코노미스트가 이런 질문에 대해 고민과 해답을 담은 신간 『리빌딩 코리아』를 출간했다. 이 책은 피크 코리아 극복을 위한 생산성 주도 성장 전략을 담고 있다.

저자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경제 전문가들과 피크 코리아 주장이 타당한지, 또 이를 극복할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한 결과를 바탕으로 『리빌딩 코리아』를 집필하였다.

한국 경제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념 논쟁 속에 리더십 부재로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데 있다. 첨단 산업 육성, 기후 기술 개발, 에너지 수요 급증 등 엄중한 상황에서 원전과 재생 에너지, 소득 주도 성장, 기본 소득 등과 관련한 이념 논쟁으로 정권마다 정책 기조를 바꾸다 보니 기업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도전적으로 투자를 하기가 어렵다.

주요국들이 신자유주의 시대에는 엄두도 못 냈던 산업 정책을 추진하며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는 이때, 우리는 여전히 과거 이념에 스스로 발목을 묶어 놓고 있는 상황이다.

저자는 가치 중립적이고 민생과 실리에 초점을 둔 실용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혁신과 선도의 ‘생산성 주도 성장 전략’을 채택해 추진하자고 주장한다.

첨단 산업, 기후 기술 등 신산업의 생산 시스템은 내생적 성장(endogenous growth)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같은 노동과 자본을 투입하더라도 기술 혁신, 규제 완화, 시장 선점 등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것이다. 찰스 킨들버거의 말처럼 개혁을 통해 쇠퇴기에 이른 경직된 경제 사회 시스템에 역동성과 유연성을 부여한다면 두 번째의 S 곡선, 즉 경제의 재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박양수 원장의 설명이다.

저자는 사회적 갈등이 극대화된 현재 상황에서는 성장 산업을 타깃으로 하는 신산업 정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교육, 금융, 규제 등 제도를 개선하고 노동·연금·재정 등의 구조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리빌딩 코리아』는 진보·보수의 진영과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금융과 실물을 포괄하는 종합적 관점에서 한국 경제가 직면한 엄중한 상황을 진단하고 재도약하기 위한 발전 전략을 담은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양수 지음/ 아마존의나비 / 320쪽/ 1만9천8백 원]

이창선 한국금융신문 기자 lcs2004@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작은 불씨를 산불로 키우는 금융정책 "작은 불씨 하나가 큰 산불이 됩니다."산불예방 캠페인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표어다. 실제로 큰 산불은 처음부터 큰 불로 시작하지 않는다. 작은 불씨 하나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에 옮겨 퍼지면서 대재앙으로 번진다.작은 불씨가 산불이 되듯, 정부의 정책 하나도 잘못되면 경제 전체를 뒤흔드는 산불이 될 수 있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최근 정부의 금융정책을 보면 경제 전체를 뒤흔드는 금융 정책이 곳곳에 보인다.최근 보험업계 소비자 보호 정책으로 나온 1200%룰과 분급제 시행이 그 예다.1200%룰과 분급제 시행은 모두 보험 계약 유지율 제고를 위해 만들어진 정책이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에서는 보험설계사들의 잦은 이직이 선 2 아이브 안유진 '로또청약' 당첨에 청년들이 허탈한 이유 최근 아이돌 그룹 아이브 안유진이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 방배' 청약에 당첨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온라인이 들썩였다. 소속사는 "개인적인 사안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실제 당첨 여부와 주택형도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온라인에서는 축하보다 "허탈하다", "씁쓸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이번 논란을 유명 연예인을 향한 질투로 해석하는 것은 본질을 비껴간다. 청년들이 느끼는 박탈감의 대상은 안유진 개인이 아니다. 공정한 절차를 거쳐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결국 수억원의 계약금과 잔금을 마련해야 하는 현실, 다시 말해 자금력이 당첨 이후까지 좌우하는 청약 구조가 만든 허탈감 3 중국 환호, 미국 당황, 전세계 논란: AI 전장의 '뜨거운 감자’, 오픈소스 모델 [전명산의 AI블록체인도시 이야기-16] AI 전장으로 이어지는 소유권 기반 소스 vs 오픈소스AI 모델은 크게 폐쇄형과 오픈소스형으로 나뉜다. 앤스로픽·오픈AI·구글·xAI(Grok) 등 미국의 최선두 기업들은 모델 내부를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하는 폐쇄형 노선을 고수해왔다. 반면 메타는 라마(Llama)를 오픈소스로 공개했고, 중국은 딥시크부터 거의 모든 모델이 오픈소스다.얼마 전까지는 이 구도가 단순했다. 폐쇄형 모델은 천문학적 비용과 인프라를 앞세워 압도적 선두를 지켰고, 오픈소스는 그 뒤를 열심히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오픈소스 모델은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고, 그래서 오픈소스 자체가 위협으로 도마 위에 오르지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