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리금융, 조병규 연임 불가 판단…박장근·유도현·정진완 차기 행장으로 부상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1-22 15:52 최종수정 : 2024-11-22 16:01

우리금융 이사회, 오늘 정례 이사회에서 조병규 행장 연임 불가 판단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감원장-은행장 간담회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참석했다./ 사진 = 홍지인 기자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감원장-은행장 간담회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참석했다./ 사진 = 홍지인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조병규닫기조병규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이 전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여파에 따라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사회가 다음주 차기 행장 후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장근 우리금융그룹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 유도현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정진완닫기정진완기사 모아보기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등이 주요 차기 행장 후보로 꼽히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서울 중구 우리금융본사에서 정례 이사회를 열어 조 행장 연임이 어렵다는 데 뜻을 모았다.

사외이사 7명 전원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 구성원으로서 우리은행장 후보를 심사하고 선정하는 권한을 갖는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다음주쯤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들은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조 행장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조 행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조 행장은 앞서 자진 사퇴한 이원덕닫기이원덕기사 모아보기 전 행장의 잔여임기를 이어받아 지난해 7월부터 우리은행을 이끌어왔다. 임기는 다음달 말까지다.

대부분 은행은 통상 신임 2년 임기 뒤 1년 단위로 연장하는 ‘2+1’ 임기를 부여한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과거 검찰 수사대상에 오를 경우 해당 임직원에 대해 직무배제 조치를 취해 왔기 때문에 조 행장의 연임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은 이전부터 제기됐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은행장을 비롯한 자회사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에 들어갔으나 아직 은행장 후보군을 공개하지 않아 선임 과정이 ‘깜깜이’로 이뤄지고 있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4명의 1차 롱 리스트(Long list·1차 후보군)와 쇼트 리스트(최종 후보군)를 공개했던 작년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우리금융 측에 따르면 차기 행장 후보는 이전과 달리 롱리스트나 숏리스트 발표를 거치지 않고 최종 후보자를 한 번에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임 우리은행장 후보로는 박장근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 겸 우리은행 리스크관리그룹 집행부행장, 유도현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장근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현재 우리금융 리스크관리부문을 맡고 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우리은행 리스크총괄부부장을 맡은 후 영업부와 중소기업전략부를 거쳐 2016년 리스크총괄부 부장 겸 본부장, 지난해 3월 우리금융 및 우리은행 CRO 등을 역임한 리스크관리 전문가로 꼽힌다.

유도현 부행장은 1968년생으로 전략기획부, 인사부, 우리아메리카은행, 런던지점장 등을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며 지난해 3월부터 경영기획그룹을 이끌고 있다. 더욱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 회장 체재 아래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관행·제도 개선 솔루션 액트(ACT)'를 맡아 현장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반영해 관행을 신속히 개선하고 해결하는 임무를 수행중이다.

정진완 부행장도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1968년생으로 우리은행 기관영업전략부와 중소기업전략부를 거쳐 삼성동금융센터 금융센터장, 본점영업부 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중소기업그룹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 취임 후 파벌 갈등을 없애고 있지만 후보군 출신은 여전히 관심사다. 박장근 부사장과 유도현 부행장은 상업은행, 정진완 부행장은 한일은행 출신이다. 그간 우리은행장은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이 번갈아 행장을 맡아오는 일종의 '관례'가 있는데 조병규 행장은 상업은행 출신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우리은행장 레이스에 현 조병규 행장과 함께 참여했던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강신국 우리PE자산운용 대표,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한 차례 검증을 거쳤던 만큼 후보군으로 올리는데 대한 자추위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란 분석이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대표, 토스뱅크 설립 멤버·인터넷 뱅크 전문가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초대 대표 이사는 토스뱅크 설립멤버로, 인터넷 뱅크 경험이 풍부하다.1989년생인 박 대표는 컨설팅사를 거쳐 토스뱅크 초기 멤버로 합류해 은행 설립과 국내 최초 공동대출 상품 출시를 주도했다. 핀테크 기업이 인수한 첫 저축은행의 경영을 30대 대표가 맡게 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핀다는 박 대표가 데이터·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저축은행의 초기 성장 토대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혜민·박홍민 공동대표가 이끄는 핀다는 이번 인수로 대출 비교·중개를 넘어 금융상품을 직접 설계하고 공급하는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경영·통계 전공 컨설턴트 출신…재무·리스크 등 운영 기틀 구축박 대표 2 이은미號 토스뱅크, 광주銀과 기업대출 관리체계 준비…심사·리스크관리 경험 활용 [인뱅 대면업무 규제완화] 기업여신은 개인여신보다 재무상태 외에도 사업 지속가능성과 자금용도, 상환능력 등 심사에서 살펴야 할 요소가 다양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대면업무 허용범위가 넓어지면 비대면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업현황·담보물 점검과 대출 이후 사후관리까지 보완할 수 있는 여지도 커진다.이은미 대표가 이끄는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 기업 공동대출을 추진하며 기업여신 특성을 반영한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행의 심사·리스크관리 경험을 활용해 건전성을 관리하고, 대면업무는 자금사용 점검과 채무조정 등 사후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기업 공동대출 5대5 자금 분담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공동대출 3 양종희號 KB금융, 환경금융 2년 새 31.9% 확대…배출총량 감축 과제 [기후금융 진단] 양종희 회장이 이끌어온 KB금융그룹이 지난 2년간 환경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금융배출 집약도를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이재근 차기 회장은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면서도, 지난해 다시 늘어난 금융배출 총량을 안정적인 감축 경로로 돌려놓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KB금융의 환경부문 상품·투자·대출 잔액은 2023년 말 15.8조원에서 지난해 말 20.84조원으로 31.9% 증가했다. 2030년 환경금융 규모 목표인 25조원의 83.4%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금융배출 집약도도 금융자산 1억원당 26.0톤에서 20.1톤으로 22.7% 낮아져, 금융 공급 확대와 자산 단위당 배출량 개선이 함께 이뤄졌다.다만 금융배출 총량은 2024년 4946.2만톤에서 지난해 515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