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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생명, IBNR 기준 변경 영향 손해율 급증…이환주 대표, 영업력·수익성 제고 과제 [금융사 2024 상반기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24 06:00 최종수정 : 2024-07-28 12:50

손해율 1분기 56.6%→2분기 71.5% 급증
2분기 순익 989억원 전년동기比 8.2% 감소
보험영업손익 1597억원 전년동기比 13.9%↑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사진=한국금융 DB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사진=한국금융 DB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KB라이프생명이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기준 변경 영향으로 손해율이 일시적으로 급증, 순익도 소폭 하락했다. 안정적 순익을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지양에 따른 영업력, 수익성 제고가 계속 필요한 상황이다.

24일 KB금융지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 2분기 손해율은 71.5%로 작년 2분기(47.2%), 올해 1분기(56.6%) 대비 각각 24.3%p, 14.9%p 증가했다. KB라이프생명 손해율은 그동안 50%대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온 만큼 70%대로 뛴 건 이례적이다.

KB라이프생명 손해율이 2분기에 급증한건 IBNR 제도 변경 영향이 크다.

IBNR은 보험사고가 발생해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는 생겼지만 아직 계약자가 청구하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보험사는 여기에 대한 준비금을 마련하고 부채로 인식해야 한다. 보험사들은 사고가 생긴날이나 가입자가 보험금을 청구한 날 중에서 IBNR 처리 시기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었다. 생보사들은 보험금 청구 시점을 일컫는 지급 사유일을 IBNR로 봤으나 금감원 권고에 따라 실제 사고 발생일로 변경하면서 준비금 적립 부담이 늘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지급준비금 산출방식 변경에 따른 지급준비금의 증가가 손해율 증가로 이어졌다"라며 "제도 변경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라고 말했다.

IBNR 영향으로 2분기 순익이 1분기 대비 하락했다. 미지급 보험금 산출기준 변경 반영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로 2분기 당기순익은 9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 감소했다.
자료 = KB금융지주

자료 = K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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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평가손익과 외환파생손익 기저효과로 상반기 당기순익은 소폭 감소했다. 상반기 KB라이프생명 당기순익은 20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 감소했다. 실제로 투자영업손익은 12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1% 감소했다.

투자영업손익은 감소한 반면, 보험영업손익은 증가했다. 보험영업손익은 15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했다. 신계약CSM은 227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8% 증가한 3조1446억원을 기록했다.
KB라이프생명은 순익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나 영업 부문에서는 타개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력 상품이던 단기납 종신보험 대신 연금보험을 팔고 있지만 연금보험은 CSM이 낮다.

작년 6월 KB라이프생명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연금보험 포함) APE는 3676억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APE는 3426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작년에는 종신보험과 APE가 2649억원, 변액보험 APE는 20억원, 저축성 APE가 48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종신보험 APE가 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00억원 이상 줄어든 반면, 저축성 APE는 2816억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건전성은 생보사 중에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K-ICS비율은 313.5%로 작년 상반기 대비 42.8%p 증가했다.
KB라이프생명, IBNR 기준 변경 영향 손해율 급증…이환주 대표, 영업력·수익성 제고 과제 [금융사 2024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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