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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남녀 임금격차 현대-신세계-한화-롯데 순 [이 회사 남녀임금 차이는]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08 00:00 최종수정 : 2024-07-08 16:21

현대百,남직원 100일 때 여직원 47
신세계 54·한화 63·롯데百 65 수준

▲ 현대百_신사옥 전경

▲ 현대百_신사옥 전경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국내 백화점업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곳은 현대백화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직원이 100만원 받을 때 여자 직원은 47만원 정도에 불과했다.

롯데백화점은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격차 비율은 남성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여성이 버는 비율을 계산한 수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남녀 임금격차 1위는 현대백화점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남자 직원 지난해 평균 급여는 1억200만원이다. 여직원 평균 급여는 4800만원으로, 임금격차 비율은 47% 차이가 난다. 남직원은 1265명, 여직원은 1904명이다.

현대백화점 1인 평균 급여액은 월별 평균 급여액 합이며 1인 평균 급여액은 해당 월 급여총액을 해당 월 근무인원수로 나눈 값이다. 미등기 임원 급여 포함, 종속회사인 한무쇼핑 직원도 포함돼 있다. 변동가능성이 큰 AR(단기계약직)은 제외했다.

현대백화점 다음으로 남녀 임금격차가 큰 곳은 신세계백화점이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남자 직원 평균 급여는 1억2300만원이었다. 반면 여직원은 6600만원이다. 임금격차 비율은 53.7% 수준이다.

여기서 캐셔 직군을 제외한 여직원 1인 평균 금액은 7500만원으로 61% 수준인데 이마저도 경쟁업체와 비교했을 때 남녀임금 차이가 난다. 남직원은 848명, 여직원은 1764명이다.

신세계백화점 1인 평균 급여액은 월별 평균 급여액의 합으로, 해당 월 급여총액을 해당 월 평균 근무 인원수로 나눈 값이다.

한화갤러리아와 롯데백화점 급여 격차는 각각 63%, 65% 비슷한 수준으로 업계 중에서는 급여 차이가 비교적 적었다.

다만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3월 한화솔루션으로부터 인적분할해 설립되면서 1, 2월은 반영되지 않은 1인 평균 급여액이다. 3월부터 12월까지 급여로 한화갤러리아 남자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4100만원이고, 여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2600만원이다. 남녀 급여차이는 63% 수준이다.

주목할 점은 한화갤러리아는 유통업체임에도 남자 직원 수가 여자 직원 수보다 많다. 유통업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이 많은 탓에 여자 직원 수가 더 많은 게 일반적이다. 한화갤러리아 남자 직원은 439명, 여자 직원은 365명이다. 1인 평균 급여액은 분할기일 이후 시점부터 12월 31일까지 기준이며, 미등기 임원 내용을 포함했다.

가장 낮은 임금 격차를 보인 롯데백화점 지난해 남자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8736만5000원이다. 여자 직원은 5716만3000원을 수령했다. 각 직원 수는 1698명과 2900명이다.

롯데백화점은 사업보고서에 1인 평균 급여액 산출을 위한 평균인원은 8시간 근무 기준 환산 인원으로 총 1만8272명이라고 밝혔다. 변동가능성이 큰 AR(단기 계약직)인원 804명은 제외했다.

유통업계는 업종 특성상 서비스 응대를 하는 여자 직원이 많다. 한화갤러리아를 제외하고 현대, 신세계, 롯데 모두 여성직원이 더 많다. 평균적으로 백화점 3사 여자 직원이 남자 직원보다 900여명 더 많다.

유통업계 여자 직원 임금이 적은 이유는 뭘까. 업계는 대체로 상담센터나 디자인 등 서비스, 전문직군이 많은 데 원인이 있다고 봤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직무, 고용 형태에 따라 임금이 조금씩 다른데 단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자 직원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남자 직원과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자 직원이 상대적으로 더 많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여자 직원 임금이 낮아 보일 수 밖에 없다”며 “서비스직을 제외하면 남녀 임금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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