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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실채권 쏟아지네"…1분기만 2조원 큰 장 열린다 [NPL 호황기]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20 06:00

이달 말 공개경쟁입찰 돌입
새마을금고도 부실채권 내놔

표=신혜주 기자

표=신혜주 기자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부실채권(NPL) 전업사들이 올해 호황기를 맞았다. 코로나19 관련 유예책으로 부실화되지 않았던 NPL이 작년 4분기를 기준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 1분기에만 2조원에 달하는 물량이 입찰 시장에 대기 중인 가운데, 간만에 NPL 매각 큰 장이 열릴 전망이다.

NPL 전업사들은 이달 말 2024년 1분기 은행권 NPL 공개경쟁입찰에 들어간다. 입찰은 2월 말부터 3월 첫째 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규모는 2조원으로 단 3개월 만에 지난해 거래된 연간 NPL(5조원) 중 40%에 달하는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통상 1분기에는 5000억~6000억원 정도가 거래되는데, 올해는 이보다 3배나 많은 금액이 NPL 전업사들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앞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미상환원금잔액(OPB) 기준 NPL 매각 규모는 4조원 중반대를 유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하면서 정부의 원리금상환유예조치 등에 따라 물량이 감소하자, 2020년 3조7000억원까지 줄어들었다. 2021년 2조9700억원으로 떨어지더니, 2022년에는 2조44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까지 한정된 물건에 사려는 사람이 많이 몰렸다면, 올해는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매입 타깃이 안분되면서 NPL 전업사 간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출 등으로 뱅크런 위기를 겪었던 새마을금고도 NPL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NPL 물량이 많이 나오면 입찰가가 낮아질 수 있다"며 "현재 조달 코스트가 가장 낮은 곳은 연합자산관리(유암코)이고, 이어 하나에프앤아이(F&I)와 우리F&I, 대신F&I, 키움F&I 순"이라고 설명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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