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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열정, 세계무대 누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2-26 00:00

예멘·싱가포르 등 세계 곳곳 한 달새 강행군
지난 3분기 이미 연간목표 81.4% 달성 저력

▲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왼쪽)이 지난달 20일 나이지리아 산오 올루 라고스 주지사를 면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우건설

▲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왼쪽)이 지난달 20일 나이지리아 산오 올루 라고스 주지사를 면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우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해부터 세계 곳곳을 누비며 대우건설 해외 현장을 직접 챙겨온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노력이 수주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대우건설의 해외수주 실적은 11억 1142만달러 규모로 8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11월까지 16억 8556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리며 5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갔다.

국내 주택시장이 분양경기 악화와 청약시장 양극화 등으로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의 이 같은 행보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다른 실적도 고무적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7조 2109억원) 대비 23.0% 증가한 8조 86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10조 9000억원의 81.4%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 5668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 773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 2287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00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주 회장은 올해 11월부터 12월 초까지 아프리카·아시아 곳곳을 누비며 신시장 개척에 골몰했다.

먼저 지난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정원주 회장이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석유부 장관, FCT장관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현지 사업 확대를 논의하고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나이지리아 일정을 마친 정 회장은 곧바로 이집트로 이동해 예멘 전력에너지부 제1차관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현지 전력 부족 상황을 경청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에너지 인프라사업 진출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어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는 싱가포르를 방문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산하 아시아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케펠랜드(Keppel Land)와 캐피탈랜드의 CEO와 면담하고 글로벌 부동산개발사업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곧이어 29일에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정원주 회장은 현지 10대 부동산 디벨로퍼인 찌뿌트라사의 부디아사 사스트라위나타 CEO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역시 부동산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시나라마스사의 묵따르 위자야 CEO를 면담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의 개발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12월에는 6일부터 8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해 세이 삼 알 부총리 겸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을 예방하고 기업 최고 경영진을 만나며 동남아시아 지역 신시장 개척을 위한 행보를 마무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의 해외순방 일정이 거의 대통령 수준으로 강행군이었던 것 같다”며, “정 회장의 해외시장 개척과 먹거리 발굴 노력이 진심이라는 것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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