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의 임기가 올해 말 만료되는 가운데 거취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은행장 임기가 통상 2년 재임 후 1년 연장인 데다 윤종규닫기
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그룹 회장도 이 행장의 연임에 힘을 실어준 만큼 탄탄한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는 20일 임기를 시작하는 양종희닫기
양종희기사 모아보기 회장 내정자의 선택이 관건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다. 1966년생인 이 행장은 지난 1993년 주택은행에 입행한 뒤 KB금융지주 재무기획부장, 재무총괄(CFO) 상무, 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상무, 경영기획그룹 전무, 영업그룹 이사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그룹 내 요직을 거치면서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 등 주요 현안을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2022년 1월 만 55세의 나이로 국민은행장으로 발탁됐다. 당시 파격적인 세대교체 인사의 주인공이자 최연소 국내 은행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 행장은 현재 정상혁닫기
정상혁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1964년생), 이승열닫기
이승열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장(1963년생), 조병규닫기
조병규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1965년생), 이석용닫기
이석용기사 모아보기 NH농협은행장(1965년생) 등 5대 은행장과 비교해 가장 젊다. 국민은행 안팎에선 그룹 회장이 교체될 예정이지만 경영 연속성을 위해 이 행장이 연임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국민은행 규정상 은행장 임기는 3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주총회에서 결정한다. 국민은행장 임기는 통상 기본 2년에 연임 시 1년이 추가되는 ‘2+1’ 형태로 보장돼왔다.
이 행장의 취임 후 경영 성과도 긍정적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조8554억원을 기록했다.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순이익 규모다.
국민은행의 순이익은 이 행장 취임 전인 2021년 2조5908억원에서 지난해 2조996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 3분기만에 작년 연간 실적에 근접한 수준으로 뛰었다. 이 흐름대로라면 올해 연간 순이익은 3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
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3년 연속 리딩뱅크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하나은행(3조1692억원)과 신한은행(3조450억원)에 밀려 시중은행 중 3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1조8585억원) 다시 업계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국민은행이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둔 비결은 압도적인 이자이익에 있다. 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난 7조3319억원 으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7조원대에 올라섰다.
견고한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이자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국민은행의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NIM은 1.83%로 전년 말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타 시중은행 대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순이익 기준 2위를 기록한 하나은행의 NIM(1.57%)과는 0.26%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비이자이익도 실적을 가른 요소로 꼽힌다. 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8661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 늘었다. 신탁수수료가 작년 3분기 1590억원에서 올 3분기 1840억원으로 늘었고 외화 등 기타수수료도 2550억원에서 2790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윤종규 현 회장의 발언도 이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윤 회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취임할 당시엔 은행 최고경영자(CEO)로 뒷받침해 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행장을 겸임하며 은행 정상화를 할 수밖에 없었지만 양 내정자는 이재근 국민은행장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어 나보다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KB금융 계열사 9곳의 CEO가 임기 만료를 앞둔 시점에서 윤 회장이 이 행장만을 특정해 사실상 연임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 행장 거취에 변수도 있다. 양 내정자 취임 후 대대적인 쇄신 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점이다. 통상 금융지주 회장이 바뀌면 주요 계열사 CEO가 대거 교체된다. 진열 재정비를 통해 새 회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앞서 신한금융지주에서는 지난해 말 진옥동닫기
진옥동기사 모아보기 회장 취임 후 은행을 비롯해 보험과 카드 등 주요 계열사 CEO가 모두 바꼈다. 함영주닫기
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지난해 첫 인사에서 핵심 계열사 CEO를 교체했다. 올해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오른 임종룡 회장 역시 9곳 계열사에 대한 CEO 세대교체를 단행했다.양 내정자는 지난달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계열사 사장 선임은 이사회 협의가 필요하다”며 계열사의 경쟁력을 도모할 수 있는지,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리더십 측면에서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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