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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남 KB캐피탈 대표, 이자익 증가에도 충당금 늘어 순이익 저하 [금융사 2023 상반기 실적]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25 18:35

기업·투자금융 성장에 비이자이익 증가
10월 현대차 중고차 진출 인증중고차로 경쟁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진제공=KB캐피탈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진제공=KB캐피탈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황수남 KB캐피탈 대표가 올해 리스크관리를 중점을 둔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성 관리와 건전성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KB캐피탈은 지난 상반기에 중고차 등 리테일 금융의 자산 성장과 비이자수익 증대로 총영업이익이 개선됐으나 경제시장 침체 속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순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캐피탈은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 10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4% 감소했다. 지난 상반기 총영업이익은 3218억원으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1.1%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2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984억원으로 32.4%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4244억원으로 5.9% 증가했으며 기타영업손실도 3269억원으로 6억원 감소했다.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2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중고차와 신용대출 등 리테일 금융 자산이 성장하고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등 비이자수익이 커지면서 총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다만 부동산 등 경제시장 침체 속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KB캐피탈은 자동차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개인, 기업 비중 확대를 통한 리밸런싱으로 장기적 관점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개인금융은 제휴 채널을 확대하고 우량채권 중심 영업을 확대하면서 개인금융 자산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중고차금융은 KB차차차 진단중고차를 확대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수익성을 고려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전년보다 상승했지만 지난 1분기 이후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말 기준 KB캐피탈의 ROA는 1.36%로 전년 동기 대비 66bp 하락했으나 전분기 대비 14bp 상승했다. ROE는 9.93%로 전분기 대비 93bp 상승했으며 9.00%로 전년 동기 대비 535bp 하락했다.

KB캐피탈의 총자산은 16조1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46억원 늘어나면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총자본은 2조19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8억원 증가했으며 총부채는 13조8221억원으로 4667억원 증가했다.

오는 10월 현대차와 기아가 인증차량으로 중고차 시장으로 진입하는 가운데 막강한 시장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에 진입하면서 기존 중고차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B캐피탈은 현대자동차 그룹이 현대차와 기아의 인증중고차를 통해 시장에 진입한다면 국산차, 수입차까지 모두 취급하고 있는 KB진단중고차와 KB인증중고차 등을 활용해 현대차와 경쟁할 계획이다.

KB캐피탈은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를 중심으로 AI를 기반으로 하는 중고차 시세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차주에 기반한 매물을 운영하고 있다. 황수남 대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소구하기 위해 현재 2만대 수준인 KB차차차 KB진단중고차 매물을 연내 3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KB인증중고차 매물 대수도 지속 확대해 하반기 시장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황수남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도 경제시장 침체 속 외형적 성장보다는 리스크관리를 중점에 둔 내실 있는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리테일 금융 자산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면서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은 비이자수익 증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황수남 대표는 전반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성 관리와 건전성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
KB캐피탈의 주요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KB금융지주

KB캐피탈의 주요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K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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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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