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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 약 1만6000건…집사는 2030세대 늘어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04 11:01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 그래프./사진제공=리얼투데이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 그래프./사진제공=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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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지난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동안 주춤하던 2030세대 아파트 매수 비중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집값 하락 대출 규제 완화, 전세사기 이슈 등으로 아파트 매수에 나서는 실수요자가 늘어난 모양새다.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를 살펴본 결과, 올해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5815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1만6422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3월을 포함한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3만4441건)도 지난 분기(1만6674건)보다 2배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는 화성시(966건), 용인시(906건), 시흥시(609건) 등이 높은 매매 거래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와 용인시는 최근 반세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가 있는 지역이며, 시흥시는 GTX-C노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다양한 교통 호재를 안고 있다.

서울에서는 은평구가, 인천에서는 서구의 매매 거래량이 두드러진다. 서울 은평구는 다양한 정비 사업과 교통 호재로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서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라 20·30세대의 관심이 높다. 인천 서구는 2기 신도시인 청라·검단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3월과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시장 금리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부동산 규제를 해제하면서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녹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2분기에는 거래량이 더욱 증가하고, 분양 시장도 온기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동향은 지난해 12월 65.4p를 보인 이후 23년 1월 67.9p, 2월 69.6p, 3월 73.8p까지 올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금리 안정과 정부의 규제 완화 효과에 수도권의 각종 부동산 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분양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사진=주현태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사진=주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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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30 아파트 매수 비중이 살아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시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3234건) 가운데 2030세대가 매수한 건수가 1161건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 건수는 지난해 11월 227건으로 저점을 찍은 후 12월(298건)부터 올해 1월(358건), 2월(794건), 3월(1161건) 등 4개월 연속 늘었다. 2030세대 매수 비중도 올해 1월 30.8%, 2월 34.7%, 3월 35.9% 등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를 보면 2030세대가 매수한 비중은 지난 3월 31.4%를 차지했다. 지난 2월 31.9%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2개월 연속 30%대를 유지했다.

노원구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최근 전세사기 문제로 전세를 피하고자하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2030세대의 문의는 늘어나고 있다”며 “거래가 성사되고 있진 않지 않지만, 급매물 위주 문의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평균시세보다 싼 곳은 금방 팔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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