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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신협중앙회장, 230만 사용자 ‘온뱅크’ 업고 디지털 혁신 박차 [상호금융 2023년 디지털 전략]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27 00:00

디지털 사업 공격적인 확장 하반기 오픈 ‘
고객 맞춤형’ 모바일 전용 서비스 운영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최근 모바일 뱅킹 앱 ‘온뱅크’의 성장에 힘입어 기업 온뱅크(가칭)와 모바일브랜치, 오픈API 플랫폼 등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며 디지털 역량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며 지역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김윤식 회장은 디지털 퍼스트 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전략이 아닌 지역과 세대 간 금융 양극화를 최소화하며 전국의 지역신협을 통해 디지털 소외계층까지 포용하겠다는 목표다.

‘온뱅크’ 출시 3년 만에 가입자 수 230만명 돌파

신협 ‘온뱅크’는 상호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계좌 개설이 가능한 모바일뱅킹 앱이다. 간편성과 특화 서비스를 앞세워 현재 230만 사용자를 돌파했다.

비대면 조합원 가입과 같은 ‘온뱅크’의 편리 기능은 조합원에 한해 이자소득세 14%가 면제되는 상호금융사의 특성상 요즘 같은 금리 상승기에 더욱 주목받는다. 신협의 저율과세 혜택은 만 19세 이상의 조합원이 가입한 예·적금에 대해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적용받을 수 있다.

신협은 ‘온뱅크’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을 위한 고객 맞춤형 모바일 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모임 통장’은 모임의 총무가 서비스를 신청한 후 회원 초대 및 관리와 회비 관리, 회원 관리, 메시지 전송, 게시글 작성을 통한 회비 요청 등 모임에 필요한 금융 업무를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친목 모임에 활용된다.

‘레이디4U적금’은 2030 여성 고객들을 위한 전용 상품으로 최대 3년간 매월 100만원까지 수시 납입할 수 있는 적금 상품이다. 문화·뷰티, 일상, 쇼핑, 건강 등 영역에서 신협 체크카드를 이용한 실적 등 우대조건 충족 시 최대 1.0%p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신협여행자공제’는 여행 시 필요한 보장을 알차게 담은 순수보장성 상품으로 최저 공제료가 없어 저렴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모바일 가입 시 10% 할인과 미성년자 동반 가입 시 5% 추가 할인으로 최대 15%가 할인된다.

해외여행 중 발생한 질병 및 상해사고로 인한 해외 의료비와 국내 의료비, 휴대폰 손해 등의 위험들을 보장해준다. 해외 체류 중 계약을 연장하고 싶을 때도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신협은 지난 2020년 9월 상호금융권 최초로 정맥 정보 기반의 바이오인증 서비스 ‘핸즈온’을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신분증, 인감 등과 같은 별도의 인증 매체 없이 예금의 입금·해지, 사고 신고, 통장 재발급 등의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추출된 정보는 금융결제원 분산 관리 센터에 엄격하게 보관해 보안 문제도 해결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바이오인증 공항 연계서비스를 시행했다. 바이오인증 공항 연계서비스는 신협에 등록한 바이오정보(장정맥)를 이용해 신분증 없이 휴대전화번호 입력 후 바이오인증으로 간편하게 탑승수속이 가능한 서비스로 신협 ‘핸즈온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거래 편의성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신협은 영업점 태블릿PC 모니터를 이용하는 전자 서식 기반의 ‘디지털 창구’ 시스템 등을 도입하며 디지털 격차 완화에도 나서고 있다. ‘디지털 창구’ 시스템은 직원이 직접 찾아가 태블릿PC를 통해 간편 심사를 통한 대출상담과 LTV(담보인정비율) 한도 조회, 대출 상환 업무 등 창구 방문으로만 가능했던 금융 업무를 제공한다.

‘디지털 휴먼’ 지향 기술 도입·신규 플랫폼 개발 매진

김윤식 회장은 최근 ‘온뱅크’의 성공을 발판 삼아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한 디지털 금융 사업을 다각도로 확장하고 있다. 신협은 지난 1월 새로운 자금운용시스템인 TAMS(Total Asset Management System) 개발을 완료하고 최종 오픈했다. 유가증권을 비롯해 기업여신까지 통합해 하나의 시스템에서 자금을 운용·관리할 수 있다.

유가증권은 회계별로 분산된 화면을 집약해 직관적으로 재구성했으며 사이트맵 및 대시 보드 기능을 추가하고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사용자 친화적으로 시스템을 재구축했다.

여신은 구조화 금융에 적합한 기업여신시스템을 도입했다. 여신상담·접수·심사·실행·사후관리까지 단계별 프로세스를 전산화했으며 그간 대출실행 및 원리금 수납 처리 등 여신업무에 존재했던 불편 사항들을 일시에 해소했다.

김윤식 회장은 기존 앱 중심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모바일 웹으로 확장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모바일브랜치 시스템 구축 사업과 핀테크 등 외부 플랫폼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연계할 수 있는 오픈 AP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모바일브랜치’는 별도의 앱 설치와 인증서 없이 모바일 웹에서도 여·수신 상품 가입과 체크카드 및 지역화폐 발급, 조합원 정보 변경, 이용조회 동의서 수집, 회비납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협은 오픈 API 플랫폼 구축사업과 병행해 올해 하반기 대고객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 이용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발맞춰 기업금융 서비스 강화에도 나선다. 기업용 모바일뱅킹 ‘기업ON뱅크(가칭)’의 신규 개발과 ‘기업 인터넷뱅킹’의 리뉴얼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 기업뱅킹 채널의 고도화로 간결하고 직관적인 UI/UX를 제공하고 업무 특성을 고려한 기업 편의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권한 관리와 결재, 각종 증명서 출력이 가능하며 기업 금융인증서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협은 생활밀착형 모바일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 모바일 플랫폼 중심의 금융 서비스 생태계 변화에 따라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신협만의 멤버스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조합원들을 위한 할인 혜택과 생활 서비스, 정보마당,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오픈마켓, 신협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라이프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모바일 플랫폼 중심의 금융 서비스 생태계 변화에 따라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신협만의 멤버스 커뮤니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상품 광고, 이벤트, 커뮤니티 등을 단위 신협별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조합별 특장점을 전략적으로 홍보·마케팅하고 접근이 쉬운 고객 서비스로 연결해 조합과 조합원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 신협은 조합별 특화 서비스와 상품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전용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조합원도 자신이 주로 이용하는 신협의 혜택과 함께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한 할인, 포인트, 캐시백 등 가입 신협이 제공하는 지역 중심의 제휴 혜택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협 최초의 모바일 생활플랫폼은 오는 4분기 중 대고객 오픈할 예정이다.

김윤식 회장은 올해도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중단없이 추진하고 농소형 조합에 대한 여신지원과 역량강화, 환경개선 등 성장동력 구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대형조합을 대상으로 시중은행과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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