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토요타·렉서스의 부활 [사라지는 NO재팬③]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10 08:00

지난달 렉서스 4위 토요타 7위 깜짝 실적
토요타·렉서스 신차 8종 공격적 투입, 순수전기차도 포함

렉서스 ES300h 이그제큐티브.

렉서스 ES300h 이그제큐티브.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판매량이 꺾였던 일본 완성차 토요타가 4년 만에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럭셔리 하이브리드 시장의 강자인 렉서스가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토요타는 그간 볼 수 없었던 적극적인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2월 일본차 브랜드 판매량은 220대로, 작년 2월 1009대와 비교해 118% 늘었다.

같은기간 수입차 시장 내 일본차 점유율은 5.2%에서 10.2%로 5%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7.2%에서 7.1%로 소폭 감소한 미국차 브랜드를 밀어내고, 독일차(점유율 72.8%)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일본차 판매를 끌어올린 것은 토요타다. 지난달 토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는 1344대가 팔리며 수입차 4위에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184% 증가했다. 토요타도 149% 오른 695대로 7위를 차지했다.

토요타·렉서스 한국 시장 연간 판매량 추이. 자료=KAIDA.

토요타·렉서스 한국 시장 연간 판매량 추이. 자료=KAIDA.

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2월 수입차 트림별 판매 1~10위. 자료=KAIDA.

2023년 2월 수입차 트림별 판매 1~10위. 자료=KAIDA.



토요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해당 기간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극심했던 때다. 토요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겪었던 부품망 붕괴 사태를 교훈 삼아 선제적인 재고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나홀로 질주'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유독 한국 시장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2019년 7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일본차 불매운동으로 판매량이 크게 하락한 이후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8년 국내시장에서 3만여대에 달하던 토요타·렉서스의 판매량은 2022년 1만4000여대로 반토막이 났다.

2019년 렉서스 ES300h에서 BMW 520i로 차량을 갈아탔다는 한 시민은 "일본에 대한 분노도 있었지만, 식당에서 주차 거부를 당하는 등 불편도 컸다"고 말했다.

토요타가 국내 시장에서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이유는 일본 특유의 세심한 서비스 정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하고 있는 수입차부문 판매·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토요타와 렉서스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번갈아가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인기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기술 노하우도 한몫했다. 렉서스 300h의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17.2km인데, 직접 도로에서 몰아보면 20km 중반대는 거뜬히 뽑아낸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토요타 크라운, 알파드, bZ4X, 하이랜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토요타 크라운, 알파드, bZ4X, 하이랜더.

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한국토요타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공격적인 신차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토요타 6종, 렉서스 2종 등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한국에 없었던 준대형 크로스오버세단 크라운, 대형 미니밴 알파드, 준대형SUV 하이랜더, 순수전기차를 새롭게 도입한다.

한국토요타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올해 경영 포부에 대해 "고객 행복과 지역사회에서 진정성 있는 활동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 인상·일시급 50만 추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21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 12만 원은 1차안을 유지한 대신 일시금과 복지포인트를 더하고, 옛 HD현대미포와 서로 달랐던 퇴직금 산정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합병 이후 처음 한 테이블에 앉은 두 회사 조합원 사이의 온도차가 1차안 부결의 배경으로 꼽혀온 만큼, 노사가 임금 총액보다 '통합 조건'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6차 본교섭을 열고 2차 잠정합의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143일 만이다.임금 부문을 보면 월 기본급 인상액은 1차 2 크레인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노조…"사측이 '고공 정국' 만들었다" 불황기 무급휴직과 임금 동결, 구조조정을 견뎌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둔 호황기에 크레인에 올랐다. 노조는 실적이 오르는 동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떨어졌고, 회사가 '간보기'식 교섭으로 일관하며 '고공 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지회와 HD현대중공업 지부는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조선소 노동자는 왜 고공에 올랐는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공농성에 이르게 된 배경과 노조 입장을 밝혔다.이날 현장엔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 양병효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 사무장, 유영남 한화오션지회 대외협력실장, 허중혁 금속 3 '부산 본사' 논란 통합진에어, 김해공항 '제2 허브'로 키운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통합진에어가 '부산 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에어는 부산 김해공항을 인천에 이은 ‘제2의 거점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배경에는 김해공항의 높은 점유율이 있다. 경쟁사 추격 속에서도 최근 1년 김해공항 여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이용했다. 본사 이전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과 노선망을 바탕으로 '부산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부산 거점 육성통합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