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화재 등 손보 빅4,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경쟁 후끈 [CEO 2023 ‘새 먹거리’]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27 00:00

2023 경영전략회의서 재차 언급
디지털 삼성·헬스케어 KB 두각

삼성화재 등 손보 빅4,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경쟁 후끈 [CEO 2023 ‘새 먹거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일 기자] 손해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경쟁에 나서고 있다. 신년사와 경영전략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것은 물론이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디지털·헬스케어 강화 재차 강조

홍원학닫기홍원학기사 모아보기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2030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중장기 비전 ‘Be the Future, Beyond Insurance(보험을 넘어 미래가 되자)’를 선포하며 삼성화재의 미래를 디지털 기반 사업모델을 혁신하는 선도기술 기업 등으로 정의했다.

홍 대표는 지난해 12월 임직원 대상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도 “2022년이 디지털화 원년이었다면 2023년은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는 실행의 단계”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신년사에서 모든 업무 프로세스 과정에서 가능한 모든 부문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신년사에서 “대내외 데이터와 결합해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영업에서 보상에 이르기까지 업무 프로세스 과정에서 가능한 모든 부문의 디지털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조용일닫기조용일기사 모아보기 현대해상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성재닫기이성재기사 모아보기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신년사에서 영업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디지털 프로세스 개선을 내놨다. 이를 위해 디지털 생태계 투자를 확대하고 발 빠르게 마케팅 전략을 수립·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환닫기김기환기사 모아보기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신년사에서 그동안 KB손보가 헬스케어·마이데이터 등 비즈니스 영역 확장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신년사에서 “보험업계 최초로 설립한 헬스케어 자회사를 통해 업계 최고로 나가야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두각 나타낸 삼성화재·KB손보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은 지난해 8년 연속 가입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콜 프리(call free)’ 정책이 입소문 타서다. 보험료를 계산해도 가입 권유가 없는 이 정책은 다이렉트 보험 시장 후발주자인 삼성화재를 5년 만에 1위로 만들었으며 8년 사이 가입자 수를 260% 확대시켰다.

다이렉트 착은 2021년 기준 자동차보험 재가입률 90%를 기록하는 등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사용자 친화적 가입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보험료 계산/가입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업계 최초로 타사 보험금도 청구할 수 있는 새로운 보험금 청구 서비스도 내놨다.

금융사 가운데 가장 먼저 헬스케어 자회사를 설립한 KB손해보험은 요양시설 사업 확대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016년 설립된 KB골든라이프케어는 위례빌리지·서초빌리지에 이어 은평뉴타운 일대에 새로운 프리미엄 노인요양시설 사업장 설립에 나서고 있으며 2030년까지 국내 1위 요양사업자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매출 성장도 지속 중이다. 연간 매출액은 2019년 47억원에서 2020년 65억원, 2021년 8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연간 당기순손실은 2019년 13억원에서, 2020년 8억원, 2021년 10억원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앞서 KB손보는 당분간 수익성보다는 사업장 확장에 보다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비스·투자 강화하는 DB손보·현대해상

DB손보는 고객경험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별 맞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지난해 모바일 앱 등에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 ‘MY뷰’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앱 설치 또는 모바일웹에 접속해 로그인하면 첫 화면에서 고객맞춤형 보험계약 관련 정보와 보장영역별 추천 보험상품 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울러 DB손보는 ‘AI챗봇’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계약상담, 보험금청구 구비서류 안내 등에 대해 인공지능 AI챗봇이 시간 상관없이 응답하며 ‘채팅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실제 상담사가 근무 시간 중 실시간 채팅으로 계약상담, 정보변경, 증명서발급 등을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말 디지털전략본부 내 ‘신성장파트’를 신설하고 향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해상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헬스케어, 펫, 라이프스타일 등 보험업 유관 스타트업 13개사에 10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재무적 이익뿐만 아니라 상품개발, 서비스 출시 등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현대해상은 2021년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국내 최초의 챗봇 모델 ‘마음봇’을 내놨다.

해당 모델은 네이버 모바일 검색결과 화면에 AI챗봇 연결 아이콘이 배치된 첫 사례로 접근성을 높였으며 고객들은 보험계약조회, 보험료 납입, 보험금 청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 지점 위치 안내 등 다양한 업무 처리와 상담 서비스를 언제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전환 선택 아닌 필수

손보업계는 디지털 전환을 미래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이 진행한 한국금융신문이 손보사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2023년 금융 CEO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러한 답이 주를 이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거 디지털 전환이 금융업의 공통 과제였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회사별로 개별과제를 선정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더 나아가 디지털 기술을 위한 매개로 한 이종업종간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핀테크(금융·기술)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등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보험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디지털 전환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업계가 빅테크의 사업 형태에 대해 동등한 규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당사는 보험역량과 결합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독자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며 “각 밸류체인(가치사슬)에서도 디지털화가 가능한 영역을 꾸준히 발굴하고 데이터 수집·활용 역량을 증대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GA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18년 표류 끝 급물살 타나 [한눈에 보는 2026 국감 - GA] 18년간 논의와 무산을 반복해 온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 도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여야가 잇따라 관련 법안을 발의하면서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법적 지위와 책임을 명확히 하고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5일 국회와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에 대한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및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보험판매전문회사는 일정 요건을 갖춘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에 별도의 법적 지위를 부여해 보험계약 유지·관리 등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제도다.여야 잇단 법안 발의…소비자보호 중심 제도화 2 요양병원 페이백에 실손 누수…청구심사 개선 한목소리 [한눈에 보는 2026 국감 - 보험] 보험사들이 요양병원 페이백으로 실손보험금 누수가 심화되면서 요양병원 페이백형 보험 사기가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질 전망이다. 보험업계에서는 보험사기로 사후 적발하기 전, 사전에 적발할 수 있도록 청구 심사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5일 보험업계와 국회입법조사처 등에 따르면, 최근 일부 한방·요양병원에서 고가 비급여 진료를 제공한 뒤 환자에게 진료비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이른바 ‘페이백’ 방식의 영업이 조직적 보험사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페이백은 의료기관이 진료비 일부를 사후에 돌려주거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해 환자를 유치하는 행위다. 환자 유인·알선을 금지한 의료법에 3 동양생명, 검사부터 재활까지 보장하는 치료비보험 출시 [보험사 돋보기] 생명보험업계의 건강보험 경쟁이 진단비 중심에서 실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동양생명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검사부터 수술·치료, 재활까지 치료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상품을 선보이며 보장 영역을 세분화했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달 ‘(무)우리WON하는든든치료비보험’을 선보였다.이번 상품은 암·뇌·심장질환 등 주요 질병의 진단·치료에 초점을 맞춘 기존 고액 보장 상품과 달리 질병이나 재해 발생 이후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의료비 보장을 강화했다.최근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질병 진단 시 일시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진단비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반복적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