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외인 자본시장 접근성 획기적으로 개선”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24 17:00 최종수정 : 2023-02-24 17:58

“외국인투자자 사전등록제 30년 만에 폐지”
“불공정거래 철저히 감독…투자자 신뢰 제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금융위는 올 한해 한국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 “최근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1월 국내 증시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인 약 6조1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외국인 자금의 순유입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는 국내기업의 성장잠재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난 10년간 한국 증시의 연평균 수익률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미흡한 주주환원 수준과 글로벌 정합성이 떨어지는 투자환경 등 아직 우리가 개선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0년간 한국 증시의 연평균 수익률은 1.9%였다. 이는 미국(12.6%), 대만(10.3%), 일본(5.9%), 중국(5.5%), 유럽(5.2%) 등과 비교해 저조한 수준이다.

김 부위원장은 올해 자본시장 제도의 국제적 정합성을 높이고 자본시장이 실물 분야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3가지 방향에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금융위는 외국인 투자자 사전등록제를 30여 년 만에 폐지하고 내년부터 자산규모 10조원 이상 상장법인에 대한 영문공시를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 부위원장은 “또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배당액이 결정된 후 배당받을 주주가 결정되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해 이르면 올해 말 결산시부터 적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이 미래 기술과 규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물 분야의 성장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그간 우리 법제에서는 허용되지 않았던 토큰 증권(STO)의 발행을 허용해 다양한 권리의 증권화를 지원하고 투자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2025년부터 시행될 상장기업 ESG 의무공시제도의 대상과 공시내용을 구체화하고, ESG 경영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 컨설팅과 자금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를 도입해 혁신기업들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투자자들도 성장성 있는 기업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의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높여나가겠다고도 했다.

김 부위원장은 “올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행위자의 자본시장거래를 제한하고 이들의 상장회사 임원 선임을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미뤄둔 이슈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관행화된 낡은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노력들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주고 결실을 맺는다면, 같은 이유로 오랫동안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는 우리 자본시장도 다음 레벨로 퀀텀 점프(quantum jump)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있었던 금융위 업무보고와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금융시장, 즉 자본시장 발전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며 “금융위도 한국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다음 달부터 총 5차례 릴레이 세미나를 열고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세부 과제를 도출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윤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도 적극적인 자본시장 제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 국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자본시장 주요 제도가 큰 변동 없이 오래 지속돼 온 점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분명히 다를 것이며, 새 정부는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자본시장을 선진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농협중앙회, 생성형 AI 데이터 조회 기술 5건 특허 출원 농협중앙회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조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섰다. 자연어 질문만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농축협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검색 환경에서 AI 환각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5개 기술을 지난 15일 특허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AI 환각은 인공지능이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생성하는 오류를 말한다. 생성형 AI가 업무에 활용되는 범위가 확대되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데이터 참조를 사전에 방지하는 기술의 중요성 2 오세훈 서울시장, '여론조사 대납 의혹' 2심 무죄…1심 뒤집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관련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핵심 증거인 명씨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23일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에서 선고한 벌금 1000만원과 추징금 2100만원을 뒤집은 것이다.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사업가 김한정씨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해 총 10차례 결과를 제공받고,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강 전 부시장을 통해 후원자인 김씨에게 조사 비용 3300 3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글로벌 AI 사례 공유…지방행정 AX 청사진 제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국내외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지방행정의 AI 전환(AX)을 위한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과 공동으로 ‘제5회 AI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AI 전문가와 지방정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AI로 구현하는 지역 AX’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AI 기술을 활용해 지방행정의 수준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우정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의 환영사와 프레드릭 스포어 나우만재단 대표의 인사말, 이세영 행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